정재형, 유튜브 '동네놈들' 하차…"가정에 집중"

김찬호 인턴 2023. 5. 17. 17:2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개그맨 정재형(36)이 유튜브 웹예능 채널 '동네놈들'에서 하차한다.

17일 유튜브에 따르면 '동네놈들' 채널에는 전날 '안녕하세요 동네놈들 정재형입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한편 동네놈들은 2019년 개그맨 출신 정재형·최부기·안진호가 개설한 웹예능 채널로, 몰래카메라 콘텐츠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사적인 걸 좋아한다…진호·부기, 더 고생"
'민폐' 미안함에…미남재형 활동은 이어가

[서울=뉴시스] 지난 16일 '동네놈들' 채널에 '안녕하세요 동네놈들 정재형입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사진=유튜브 동네놈들 캡처) 2023.05.1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찬호 리포터 = 개그맨 정재형(36)이 유튜브 웹예능 채널 '동네놈들'에서 하차한다.

17일 유튜브에 따르면 '동네놈들' 채널에는 전날 '안녕하세요 동네놈들 정재형입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에는 한 달여 만에 멤버 전원이 한자리에 모여 이야기를 나누는 장면이 담겼다.

정재형의 하차 소식이 영상의 주된 골자다. 책임질 가족 구성원이 늘어남에 따라 가정에 집중하기 위해 사실상 동네놈들 활동을 중단하겠다는 취지다.

우선 정재형은 "지난달 9일 아내가 셋째를 조산했다. 거의 2달 가까이를 빨리 나오게 됐다"며 "그때부터 공백이 생긴 게 (2주 동안) 아내 병간호도 하고 했다. 그래서 못 나오게 됐다"고 근황을 전했다.

이어 "나는 공과 사를 비교하자면, 사적인 걸 좋아하는 사람이다. 그래서 가족에 좀 더 집중하는 시간이 길어지다 보니 진호와 부기가 더 고생하게 됐다"며 "맡은 바 최선을 다 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고 말했다.

육아에 치우치다 보니 채널 활동에 신경을 쓰지 못했고, 동료들에게 민폐를 끼치고 있다는 미안함에 하차를 결정하게 됐다고 그는 설명했다.

다만 자신의 개인 채널 '미남재형' 활동은 이어갈 방침이다.

정재형은 "개인 채널에 대한 부분도 사실 집에서만 움직여 동선이 짧으니까 할 수 있었는데, 동네놈들 같은 경우에는 일주일 안에 (시간을) 많이 쏟아야 하는 일정"이라며 "사실 내가 육아 때문에 먼저 퇴근하기도 하고 이런 게 너무 많았고, 쌓이다 보니까 두 동생의 일이 가중됐다. 그게 너무 미안했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사실상 동네놈들은 일선에서 물러나고 동생들이 계속 해 나가기로 했다. 근데 사실 동네놈들은 내가 없어도 잘 되고 있었다"고 웃어 보이기도 했다.

향후 그는 미남재형 채널에서 육아와 가정 콘텐츠를 다루고, 최부기와의 스케치 코미디 채널 '숏폼스'를 중심으로 출연할 예정이다. 동네놈들 콘텐츠에서도 종종 모습을 비추겠다고 부연했다.

정재형은 "시원섭섭하다. '뭐가 제일 좋을까', '내가 뭘 가장 소중하게 여기고 해야 할까' 하는 생각을, 판단을 했을 때 '가정을 지키면서 뭔가 해야 하지 않나'라는 결론이 나와 불안한 마음으로 물러나게 됐다"고 솔직한 심경을 털어놓기도 했다.

해당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여태 웃겨주셔서 감사하다. 꽃길만 걷길 바란다', '웃찾사 때부터 동네놈들까지 너무 즐거웠다. 행복하라'는 응원과 격려 메시지를 내놓았다.

한편 동네놈들은 2019년 개그맨 출신 정재형·최부기·안진호가 개설한 웹예능 채널로, 몰래카메라 콘텐츠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튜브가이드
▶홈페이지 : https://www.tubeguide.co.kr
▶기사문의/제보 : tubeguide@newsis.com

김찬호 리포터(yoshi12070@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