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는 1997년에 탄생한 대기록, ML은 배지환 경쟁자가 사상 최초로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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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올해 메이저리그 사상 최초의 대기록이 탄생할까.
'MLB.com'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강타자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26)가 메이저리그 사상 최초 대기록의 주인공이 될 가능성을 점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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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과연 올해 메이저리그 사상 최초의 대기록이 탄생할까. 일단 유력한 후보는 나타났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는 17일(한국시간) 올 시즌에 도달할 수 있는 9가지 대기록 후보를 소개했다.
'MLB.com'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강타자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26)가 메이저리그 사상 최초 대기록의 주인공이 될 가능성을 점쳤다.
아쿠냐 주니어는 이날까지 팀의 41경기에 모두 출전했고 타율 .344, 출루율 .436, 장타율 .588에 9홈런 25타점 17도루를 기록하고 있다. 내셔널리그 도루 2위인 배지환(24·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도루왕 경쟁 상대로 현재 도루는 물론 37득점, 55안타, OPS 1.024 모두 내셔널리그 1위를 달리는 중이다. 이런 페이스라면 내셔널리그 MVP 수상도 가능해 보인다.
'MLB.com'은 "아쿠냐 주니어는 사상 최초로 30홈런-60도루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페이스를 보여주고 있다"라면서 "이 기록에 가장 가까웠던 선수는 1987년 신시내티 레즈의 에릭 데이비스가 기록한 37홈런-5도루, 1990년 피츠버그의 배리 본즈가 기록한 33홈런-52도루가 있다"라고 밝혔다.
즉, 지금까지 메이저리그에서 한 시즌에 30홈런-60도루를 동시에 달성한 선수가 전무했다는 것. KBO 리그에서는 1997년 이종범이 유일하게 기록한 것으로 당시 30홈런-64도루를 동시에 달성했다. 아쿠냐 주니어는 현재 35홈런과 67도루를 기록할 수 있는 페이스를 이어가고 있다.
이어 'MLB.com'은 "또한 아쿠냐 주니어는 365루타를 기록할 페이스를 보이고 있다. 역사상 350루타와 50도루를 함께 기록한 선수는 1911년 타이 콥과 2007년 핸리 라미레즈 뿐이었다"라고 덧붙였다. 현재 94루타로 역시 내셔널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아쿠냐 주니어의 재능과 실력이라면 충분히 도전할 수 있는 기록이다. 21세이던 2019년에는 타율 .280 41홈런 101타점 37도루를 기록하면서 아깝게 40홈런-40도루 클럽 가입에 실패한 아쿠냐 주니어는 지난 해 타율 .266 15홈런 50타점 29도루로 주춤하기는 했으나 올해 다시 건강한 모습으로 절정에 달한 기량을 펼치고 있다.
아쿠냐 주니어가 도루 기록에도 신경을 쓴다면 배지환의 도루 순위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아쿠냐 주니어는 지난 14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전에서 시즌 16~17호 도루를 기록하면서 꾸준히 도루 개수를 늘리고 있는 한편 배지환은 지난 6일 토론토전에서 시즌 14호 도루를 남긴 이후 12일째 감감 무소식이다. 과연 아쿠냐 주니어가 사상 최초 30홈런-60도루 기록에 도전할까. 그리고 이것이 내셔널리그 도루왕 레이스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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