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 방신실, '디펜딩 챔피언' 홍정민과 접전 끝에 승리 [KLPGA 두산매치플레이]

하유선 기자 2023. 5. 17.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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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수) 진행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총상금 9억원) 첫날, 가장 치열한 승부는 지난해 우승자 홍정민(21)과 올해 첫 출전한 루키 방신실(19)의 맞대결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방신실은 강원도 춘천의 라데나 골프클럽 네이처-가든 코스(파72·6,350야드)에서 막을 올린 조별 리그 1라운드에서 홍정민과 엎치락뒤치락 접전 끝에 1홀 차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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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 출전한 방신실 프로가 조별 리그 1라운드에서 홍정민 프로와 격돌했다. 사진은 1라운드 때 모습이다. 사진제공=KLPGA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17일(수) 진행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총상금 9억원) 첫날, 가장 치열한 승부는 지난해 우승자 홍정민(21)과 올해 첫 출전한 루키 방신실(19)의 맞대결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방신실은 강원도 춘천의 라데나 골프클럽 네이처-가든 코스(파72·6,350야드)에서 막을 올린 조별 리그 1라운드에서 홍정민과 엎치락뒤치락 접전 끝에 1홀 차로 이겼다.



 



2번홀(파5)에서 버디를 낚은 방신실이 한 발을 앞서자, 홍정민이 3번홀(파3) 버디로 균형을 맞췄다.



방신실이 5번홀(파4) 버디에 이어 6번홀(파5) 컨시드를 받으며 2홀 차로 리드를 잡았다. 숨 돌릴 틈도 없이 바로 홍정민이 7번홀(파3)에서 컨시드를 받은 후 8번홀(파4) 버디를 낚으며 동률을 만들었다.



 



9번홀(파4)에서 홍정민이 파 세이브한 반면, 방신실은 보기를 하면서 이날 처음 홍정민이 1업으로 치고 나갔다.



홍정민이 보기를 범한 11번홀(파4)에서 방신실이 파를 기록하면서 다시 올스퀘어 상황이 됐다.



홍정민은 방신실이 버디는 잡은 12번홀(파5)에서 이글을 뽑아내며 기세를 떨쳤고, 방신실이 보기를 써낸 13번홀(파3)을 파로 홀아웃하며 2홀 차로 재역전했다.



 



그러나 마지막 5개 홀에서 방신실의 뒷심이 빛났다. 14번홀(파4) 파 세이브로 1홀을 따라붙은 뒤 16번홀(파3) 버디를 낚아 홍정민과 타이가 되었다.



17번홀(파4)에서 둘은 똑같이 파를 기록했고,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방신실이 끝내기 버디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홍정민과 방신실이 속한 8조의 다른 선수들은 이날 이채은2(24)와 서연정(28)이 18번 홀까지 갔지만, 무승부를 기록했다.



방신실은 둘째 날 18일 조별 리그 2라운드에서 이채은2와 격돌하고, 홍정민은 서연정과 겨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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