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바이옴의 시대 온다'…최대 국제행사 국내서 첫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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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바이옴 업계의 국제 행사인 '마이크로바이옴 커넥트 아시아'(Microbiome connect asia)가 서울에서 개최돼 국내외 관련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마이크로바이옴 커넥트 아시아는 산업계와 학계, 투자자, 솔루션 공급업체 등이 참가하는 '생균치료제'(Live biotherapeutic products, LBP) 분야 최대 국제 행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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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지수 지놈앤컴퍼니 대표 및 국내·외 전문가 총출동
(서울=뉴스1) 김태환 기자 = 마이크로바이옴 업계의 국제 행사인 '마이크로바이옴 커넥트 아시아'(Microbiome connect asia)가 서울에서 개최돼 국내외 관련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마이크로바이옴 커넥트 아시아는 산업계와 학계, 투자자, 솔루션 공급업체 등이 참가하는 '생균치료제'(Live biotherapeutic products, LBP) 분야 최대 국제 행사다.
그간 미국과 유럽 지역에서만 개최됐으나 올해 행사 설립 8년 만에 처음으로 아시아태평양 지역 행사가 마련됐다. 올해 아시아태평양 지역 행사는 이달 17일과 18일 양일간 서울에서 열린다. 연간 세계에서 참여하는 규모만 약 3만5000명이다.
특히 이번 아시아태평양지역 행사는 마이크로바이옴 산업이 급성장하면서 의약품 개발에서 제조까지 각 단계별 협력을 강화할 필요성이 커졌다는 데 의미를 갖는다. 한국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허브(Hub) 역할이다.
이날 기조발표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마이크로바이옴 산업의 성장과 LBP 제조 분야 글로벌 협력을 주제로 헨리 데브람 박테라 사업개발 부문장이 했다. 박테라는 마이크로바이오 제조전문 스위스 기업이다.
박테라는 산소에 취약한 혐기성 균주에 대응할 수 있는 자체 기술을 갖고 있으며, 세계 최초의 경구용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인 세레스의 'SER-109'의 생산을 맡기도 했다.
국내 마이크로바이옴 기업과 전문가들도 대거 참석했다. 배지수 지놈앤컴퍼니 대표, 윤상선 연세의대 미생물학교실 교수, 고광표 고바이오랩 대표가 패널 토론자로 나서 마이크로바이옴 생태계 협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 지놈앤컴퍼니가 지난해 인수한 리스트랩의 백종민 최고제조책임(CMO), 아란타바이오의 애론 B. 카울리 최고과학책임(CSO) 등이 LBP 제조 공정 시 도전 과제와 고려사항, 배양 공정상의 노하우 등을 공유했다.
이외에도 면역항암학, 신경학, 심장학, 비알콜성지방간염(NASH) 등에 걸쳐 진행 중인 마이크로바이옴 전임상시험 연구 사례 등이 포스터를 통해 공유되는 등 상업화를 위한 개별 기업별 협력을 추진한다.
배지수 지놈앤컴퍼니 대표는 "미국과 유럽에서만 열렸던 LBP 산업계 콘퍼런스에서 한국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대표해 구심점이 됐다는 데 의미가 크다"며 "마이크로바이옴은 새로운 산업인 만큼 다자간 협력이 중요하다는 데 뜻을 모았다"고 말했다.
한편 LBP 및 관련 위탁개발생산(CDMO) 글로벌 시장은 2021년 4180만달러(약 555억원)에서 2028년 6억3590만달러(약 8444억원)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cal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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