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박성민, 대학생위원회 규탄 청원에 "'김남국 사퇴', 제가 한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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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민 전 청와대 청년비서관은 17일 민주당 대학생위원장 전원의 직위해제를 요구하는 당내 청원에 대해 "청원에 언급된 김남국 무소속 의원의 의원직 사퇴 주장은 지난 금요일 오전 9시40분에 열린 대학생위원회의 기자회견이 아니라 같은 날 오전 9시에 열린 저를 비롯한 청년 8명의 기자회견 직후 제가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서 드린 말씀"이라고 밝혔다.
박 전 비서관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전국대학생위원장을 비롯한 시·도당 대학생위원장들을 향한 직위해제 징계청원을 멈춰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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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차라리 절 대상으로 청원해달라…제가 감당해야"
"민주당, 도덕불감증·온정주의 벗어난 당이 되길"
[서울=뉴시스]여동준 기자 = 박성민 전 청와대 청년비서관은 17일 민주당 대학생위원장 전원의 직위해제를 요구하는 당내 청원에 대해 "청원에 언급된 김남국 무소속 의원의 의원직 사퇴 주장은 지난 금요일 오전 9시40분에 열린 대학생위원회의 기자회견이 아니라 같은 날 오전 9시에 열린 저를 비롯한 청년 8명의 기자회견 직후 제가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서 드린 말씀"이라고 밝혔다.
박 전 비서관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전국대학생위원장을 비롯한 시·도당 대학생위원장들을 향한 직위해제 징계청원을 멈춰달라"고 밝혔다.
박 전 비서관은 "대학생위원회가 하지 않은 말을 두고 대학생위원회가 했다고 오해받고 공격받는 현 상황을 바로잡고 싶은 마음에 이렇게 글을 쓴다"며 "차라리 저를 대상으로 징계 청원을 해달라. 제가 한 말에 대한 문제제기는 제가 받고, 직접 감당하는 것이 맞다"고 전했다.
그는 "기자회견을 했던 대학생위원장들 중에서는 이제 막 정치를 시작하는 단계인 이들도 많고, 그간 오랜 시간 민주당을 위해 묵묵히 애써온 이들도 있다"며 "자기 욕심을 채우기 위한 기자회견이 아니라, 당에 청년들의 목소리를 전달하며 더 나은 길을 가길 바라는 마음이었을 것"이라고 했다.
또 "잘못된 사실관계를 바로잡더라도 대학생위원회의 기자회견 자체를 두고 반대하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대학생위원장들이 하지도 않은 말을 했다고 오해받는 현 상황을 두고 볼 수 없어 이렇게 말씀드린다"고 재차 강조했다.
박 전 비서관은 "우리 당이 우리가 지금껏 국민께 약속했던 원칙을 지키는 당이어야 한다는 생각에 변함이 없다"며 "그 중 하나가 도덕성이다. 비록 자주 넘어지고 부족해도 지키려고 노력하고 회복하려고 노력하며 염치있는 정치를 보여드리기 위함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또한 우리 당의 다양성과 포용성이 존재할 때 우리가 더 가치로운 정치를 할 수 있다고 믿는다"며 "우리 당이 도덕불감증이나 온정주의로부터 벗어나고 국민과 눈높이를 맞추는 정당이길 바란다"고 전했다.
앞서 박 전 비서관은 지난 12일 "언론 보도에서 나오는 내용이 전부 사실이라면 의원직 사퇴까지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민주당 국민응답센터에는 '사실관계도 기자회견에서 밝히지 못하면서 '언론보도에 나오는 내용이 전부 사실이라면 사퇴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는 내용으로 기자회견을 하여 당의 심각한 피해를 야기했다"며 민주당 대학생위원장 직위해제를 요구하는 청원이 올라와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yeod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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