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섯 팀 제안받았던 최성원 “KGC보다 좋은 조건도 있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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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시장의 블루칩다웠다.
많은 팀으로부터 러브콜을 받았던 최성원(28, 184cm)의 선택은 KGC였다.
"좋은 조건을 제시해준 KGC에 감사드린다"라며 운을 뗀 최성원은 "원소속팀인 SK를 포함해 여섯 팀으로부터 제안을 받았고, KGC보다 좋은 조건을 제시한 팀도 있었다. 감독님이 나를 원한다는 게 느껴졌고, 안양 출신이기도 하다. 금전적인 걸 포기하더라도 고향으로 돌아오고 싶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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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최성원은 17일 안양 KGC와 계약기간 3년 보수 4억 원(연봉 3억 원, 인센티브 1억 원)에 계약했다. 변준형이 입대한 KGC는 최성원을 영입해 박지훈, 렌즈 아반도와 함께 탄탄한 가드 전력을 유지하게 됐다.
최성원은 ‘2라운드의 신화’로 꼽힌다. 2017 신인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3순위로 서울 SK에 지명된 후 2년 차 시즌까지 이렇다 할 기회를 얻지 못했지만, 2019-2020시즌을 기점으로 팀 전력에서 빼놓을 수 없는 선수로 성장했다. 탄탄한 수비력, 정교한 3점슛 능력을 보여주며 2019-2020시즌 식스맨상을 수상했다. 수비5걸에도 2차례 선정됐다.
입대 전 9100만 원의 보수를 받았던 최성원은 제대 후인 2022-2023시즌에 기량이 만개했다. 36경기 평균 26분 30초 동안 6.9점 3점슛 1.7개 1.8리바운드 1.9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제는 소속팀이 된 KGC와의 챔피언결정전에서는 7경기 평균 11.3점 3점슛 2.3개 2.1리바운드 2.3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좋은 조건을 제시해준 KGC에 감사드린다”라며 운을 뗀 최성원은 “원소속팀인 SK를 포함해 여섯 팀으로부터 제안을 받았고, KGC보다 좋은 조건을 제시한 팀도 있었다. 감독님이 나를 원한다는 게 느껴졌고, 안양 출신이기도 하다. 금전적인 걸 포기하더라도 고향으로 돌아오고 싶었다”라고 덧붙였다.
안양 출신 최성원은 어린 시절 KGC의 전신 KT&G 경기를 관전하며 농구의 매력에 빠졌다. 당시 좋아한 선수는 주희정(현 고려대 감독)이었다. KT&G 유소년클럽을 통해 정식으로 농구에 입문했고, 벌말초-호계중-안양고-고려대를 거쳤다. 최성원은 “지금 살고 있는 집은 군포다. 가족들이 응원 오기엔 잠실보다 가까워졌다”라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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