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은계지구 상수도관 이물질 대책 수립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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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시흥시가 은계지구 상수도 이물질 발생과 관련해 17일 사업 책임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협의를 통해 여과장치를 설치하고, 상수도 관망 진단 용역 등을 통해 근본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 소장은 "은계지구 상수도관의 오염원이 근본적으로 해결될 수 있도록 지속해서 LH와의 협의를 추진해 나갈 것" 이라며 "2018년부터 그간 공인업체 수도꼭지 5항목 216건 등 총 336건의 수질검사를 진행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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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해당 지역 아파트·학교 등에 여과장치 설치 등
시의회 특위 "불량 자재를 사용했기때문" 주장
주민들 "재공사 요구 수용 안하면 소송도 불사
[시흥=뉴시스] 박석희 기자 = 경기 시흥시가 은계지구 상수도 이물질 발생과 관련해 17일 사업 책임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협의를 통해 여과장치를 설치하고, 상수도 관망 진단 용역 등을 통해 근본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이기재 시흥시청 맑은 물 사업소장은 이날 오후 긴급 기자 브리핑을 열고 "지속적인 수질모니터링을 통해 은계지구 시민들이 신뢰하고 안심할 수 있도록 상수도 관리를 완벽히 하겠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 소장은 “은계지구 상수도관의 오염원이 근본적으로 해결될 수 있도록 지속해서 LH와의 협의를 추진해 나갈 것"
이라며 "2018년부터 그간 공인업체 수도꼭지 5항목 216건 등 총 336건의 수질검사를 진행했다"라고 덧붙였다.
또 이 소장은 "공동주택 5개 블록에 대해 단기적으로 정밀여과장치를 설치하는 것과 장기적으로는 은계지구 전 구간 상수관로 진단 및 개선방안 용역을 진행해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방향으로 장·단기대책을 수립했다"라고 했다.
아울러 "현재는 5개 단지 중 4개 단지에 정밀여과장치 설치를 완료한 상태이며, 이달에 나머지 1개 단지까지 설치를 마무리할 방침"이라며 "주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리며, 이해를 청한다"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상수관로 진단 및 개선방안 용역은 지난달 전문가 조언을 받았고, 이달 내 용역에 착수하는 등 상수도관 내시경 관찰 등 철저한 조사를 통해 문제가 되는 부분에 대해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 시행하겠다"라고 했다.
이에 앞서 시흥시의회 안돈의 LH 도시조성·공공주택사업 개선 촉구 특별위원장은 17일 기자회견을 열고, “은계지구 이물질 문제는 2018년 발생한 뒤 지금까지 개선되지 않았다”라며 “시와 LH가 손을 놓고 있었다”라고 비난했다.
이어 “수도관에서 수돗물이 이동하는 과정에서 벗겨지는 '박리 현상'이 발생하는 것은 불량 자재를 썼기 때문"이라며 "아파트 입주민에게 깨끗한 물을 공급하기 위해 LH는 상수도관 전체를 뜯어내고 재공사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또 은계지구 13개 단지 주민들로 구성된 은계총연합회도 재공사를 요구하고 있다. 연합회는 “재공사 요구가 수용되지 않으면 소송까지 고려하겠다"라고 밝히고 있다.
이물질이 처음 발견된 것은 2018년 4월 은계지구 센트럴타운 아파트 샤워기·정수기 필터에서였다. 이 아파트의 수돗물 이물질은 LH의 원인 조사 결과 열교환기 개스킷(고무판) 불량자재 등에서 떨어져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함께 시흥시도 2020년 3월 센트럴타운도 계량기 합동점검을 하면서 수돗물 거름망에 상수도관 내부 코팅제 '박리'가 무더기로 채집된 것을 확인했고, 브리즈힐 등 3개 아파트 상수도관에서도 동일한 이물질이 검출됐다.
이에 LH가 같은 해 4월 은계지구 19개소 상수도관을 내시경 카메라로 조사한 결과 전 구간에서 다수의 이물질이 나왔고 10개소에서 내부 코팅제 박리가 발견됐다.
한편 은계지구는 LH가 조성한 신도시로, 지구 내 전체에 관경 100~600㎜ 상수도관 2만1550m 규모의 관로가 묻혀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공감언론 뉴시스 ph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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