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전체험관 유치 탈락에 포항 정계·시민단체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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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가 안전체험관 건립 추천부지로 상주와 안동을 선정한 데 대해 포항지역 각계 반발이 확산하고 있다.
포항 흥해읍 개발자문위원회 등 40여개 주민단체 회원은 17일 성명을 통해 "4만여 흥해읍 주민 일동은 경북도의 이번 경북 안전체험관 부지 공모 결과를 지켜보면서 참담함을 금할 수 없고 무책임하고 무능한 경북도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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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경북도가 안전체험관 건립 추천부지로 상주와 안동을 선정한 데 대해 포항지역 각계 반발이 확산하고 있다.
포항 흥해읍 개발자문위원회 등 40여개 주민단체 회원은 17일 성명을 통해 "4만여 흥해읍 주민 일동은 경북도의 이번 경북 안전체험관 부지 공모 결과를 지켜보면서 참담함을 금할 수 없고 무책임하고 무능한 경북도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김병욱 국회의원(포항 남구·울릉)도 지난 16일 성명을 통해 "경상북도와 포항시는 2019년 4월 행정안전부가 추진하는 330억원 규모의 종합안전체험관을 포항시 흥해읍 북송공원에 짓기로 협의했음에도 도가 새로운 건립부지를 공모한 것을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질타했다.
그는 "포항시민은 5년 전 발생한 지진으로 한반도 재난 역사상 가장 큰 피해를 봤다"며 "안전체험관 설립은 대형 재난사고를 겪은 도시를 최우선으로 선정하는 것이 당연한 데도 상주와 안동을 선정한 경북소방본부에 유감을 표한다"며 포항 건립을 촉구했다.
포항시의회도 지난 15일 긴급 의장단, 상임위원장 간담회를 열어 "안전체험관 후보지에 포항이 배제된 결과를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뜻을 모았다.
시의회는 "지진특별법 상 안전시설 설치에 대한 명시적인 근거가 있고 경북도와 포항시 간 구체적 합의가 있음에도 부지를 공모한 것은 처음부터 포항을 의도적으로 배제하기 위한 행태"라며 "도는 전형적인 탁상·졸속 행정으로 시·군간 갈등과 행정력의 낭비를 초래하고 포항시민을 우롱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지난 15일 포항11.15촉발지진 범시민대책위원회는 성명을 통해 "경북소방본부는 이미 경북 안전체험관 건립부지로 확정되어 있던 포항시를 탈락시키는 충격적인 결과를 발표했다"며 "도와 행정안전부는 포항시민의 고통을 고려해 안전체험관을 포항에 건립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sds1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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