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람] '방송사 갑질 폭로' 허정민의 외로운 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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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사의 갑질 문제를 수면 위로 끌어올린 배우 허정민이 외로운 싸움을 이어가고 있다.
데뷔 28년차로 드라마 '모래시계' 아역배우로 데뷔한 허정민은 드라마 '경성스캔들' '대왕의 꿈' '플루토 비밀결사대' '연애 말고 결혼' '빛나거나 미치거나' '다 잘될 거야' '또 오해영' '내성적인 보스' '고백부부' '백일의 낭군님' '톱스타 유백이' 등 다수 작품에 출연해 대중에게 이름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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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28년차로 드라마 '모래시계' 아역배우로 데뷔한 허정민은 드라마 '경성스캔들' '대왕의 꿈' '플루토 비밀결사대' '연애 말고 결혼' '빛나거나 미치거나' '다 잘될 거야' '또 오해영' '내성적인 보스' '고백부부' '백일의 낭군님' '톱스타 유백이' 등 다수 작품에 출연해 대중에게 이름을 알렸다.
그러던 그가 지난 16일 작가의 갑질로 드라마 '효심이네 각자도생'에서 하차 통보를 받았다고 주장해 파문을 일으켰다. 이어 17일에는 10년 전 당한 갑질 사례를 추가로 폭로해 이슈 메이커로 등극했다. 이에 머니S는 17일 화제의 인물로 배우 허정민을 선정했다.
지난 16일 허정민의 주장에 대해 소속사 측은 "이는 정확한 사실이 전혀 아니며 단순한 개인의 하소연에 불과한 글"이라고 진화에 나섰다. 또 '효심이네 각자도생' 측 역시 김형일 감독과 허정민 배우가 지난 3월 말 단 한 차례 미팅을 가진 것은 사실이나 캐릭터와 배우의 이미지가 맞지 않아 무산됐다고 해명했다.
허정민은 추가글을 올리고 "정리를 하자면 처음에는 캐스팅이 됐는데 작가님의 개입은 없었고 그냥 제작진의 판단으로 캐스팅을 무산시킨거고 저는 뒤늦게 통보를 받고 미친X처럼 글 올리고 난리부르스를 친거냐"며 "제작진의 깊은 유감 겸허히 수용하겠다"고 뼈있는 사과를 전했다. 그러면서도 "안녕하시길. 결국 사과는 1도 없네"라고 씁쓸한 심경을 드러냈다.
일단락된 줄 알았던 그의 폭로는 17일에도 계속됐다. 허정민은 10년 전 있던 일화를 공개했다. 허정민에 따르면 KBS 미니시리즈 대본 리딩실에 한 낯선 사내가 자신과 동료인 모 배우의 뒷덜미를 붙잡고 구석 골방에 끌고 가 '내가 이 드라마 제작사 대표인데 잠깐 해외 출장 갔을 때 감독이 너희 같은 놈들을 마음대로 캐스팅해서 열이 뻗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허정민이 맡을 역할은 모 아이돌이 꿰찬 것으로 알려졌다.
허정민은 폭로글 속 당사자인 배우 고규필과 나눈 카카오톡 메신저를 공개하기도 했다. 허정민은 카카오톡 메신저로 "(글을) 지우라면 지울게"라고 알렸고 고규필은 "아냐아냐 에구. 힘내 힘내. 조만간 소주 한잔 해"라고 그를 응원했다.
방송사와 드라마 제작 환경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는 데뷔 28년차인 배우가 캐스팅과 방송사에 대한 갑질을 폭로한 데는 분명 이유가 있을 것이다.
쉽지 않은 폭로였겠지만 이같은 그의 목소리에도 소속사는 아티스트 보호는커녕 이번 상황에 대해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은 채 사실상 방관자로 대응하는 모양새여서 씁쓸함을 남겼다.
김유림 기자 cocory098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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