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김남국 코인’ 압수물 분석…투자금 출처 집중 추적
[앵커]
김남국 의원의 코인 투자 의혹에 대해 강제 수사에 착수한 검찰이 최초 종잣돈이 어디서 나왔는지, 또 대가성이 의심되는 거래가 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살펴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위믹스 코인 사기 의혹 고발 사건에 대해서도 동시에 수사 착수했습니다.
김청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남국 의원 코인 투자 의혹으로 가상화폐 거래소를 이틀 동안 압수수색한 검찰이 확보한 압수물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우선 빗썸과 카카오의 블록체인 계열사에서 입수한 김 의원 거래내역을 추적해 최초 투자 자금을 확인 중입니다.
위믹스 코인을 정확히 언제, 얼마나 사들였는지, 다른 게임 코인인 마브렉스에는 모두 얼마를 투자했는지, 또 다른 투자 코인은 무엇이 있는지 전체적으로 파악해 대가성 여부를 수사하기 위해섭니다.
김 의원은 전세금을 빼서 주식에 투자한 뒤 종잣돈 9억 원을 만들어 가상화폐를 샀다고 밝혔지만, 허위 재산신고 논란에도 구체적인 내역을 공개하지 않고 있습니다.
김 의원이 2021년 12월 게임산업진흥법 개정안 발의에 참여한 것 등을 두고 일각에선 로비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습니다.
김 의원은 대가로 받았다고 지목된 '에어 드롭' 무상 코인은 은행 이자나 마찬가지라며 대가성을 부인했지만, 세금을 제대로 냈는지 확인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검찰은 김 의원이 보유했던 위믹스 코인이 공시보다 초과 발행됐다며 사기 혐의로 고발된 사건도 같은 부서에 배당해 함께 수사하는 등 관련 의혹을 폭넓게 들여다볼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청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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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청윤 기자 (cyworld@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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