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선, 방문규 국무조정실장에 "수성못 대구시민 품으로 돌려달라"

국민의힘 이인선 의원(대구 수성구을)은 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방문규 국무조정실장을 만나 수성못을 대구시민의 품으로 돌려줄 것을 요청했다.

이인선 의원은 이 자리에서 "수성못은 농업기반시설 기능을 완전히 상실했고, 지금은 지역 명소로 거듭나 있다."고 말했다.

특히, "수성못을 세계적인 명소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총 사업비 165억원 규모로 월드클래스 수상공연장과 들안길과 연결되는 스카이브릿지 조성사업이 진행중이며 지난해에는 정부예산으로 설계비를 확보해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성못을 더욱 가꾸고 발전시키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지만 소유권이 농어촌공사에 있어 한계가 있다. 하루빨리 대구시가 무상양여 받을 수 있도록 국무총리실에서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수성못의 수상공연장 조성은 문화체육관광부의 지방 이양사업으로 분류돼 예산이 확보되지 못하다가 이인선 의원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새로운 계기를 마련했는데, 들안길과 연결하는 스카이브릿지 사업은 고질적인 주차난 해소와 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방문규 국무조정실장은 "대한민국의 산업화와 도시화로 농업기반시설 기능을 상실한 저수지가 다양한 형태로 변화하고 있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농식품부와 농어촌공사에 수성못과 유사한 사례를 충분히 확인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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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CBS 이규현 기자 leekh8805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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