펨버튼자산운용 "유럽 사모크레디트 투자 기회 커진다"[ASK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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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05월 17일 12:08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사이먼 드레이크 브록먼 펨버튼자산운용(Pemberton asset management) 공동 창업자 겸 매니징 파트너(사진)는 17일 여의도 콘래드에서 열린 'ASK 2023 글로벌 대체투자 콘퍼런스'에 참석해 유럽 시장에서의 사모크레디트펀드의 투자 기회가 열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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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은행 규제로 사모크레디트 투자 기회 많을 듯"
유망 투자처는 NAV파이낸싱·은행 자본관리 상품
"유럽의 경제 성장 가능성이 미국보다 큽니다. 유럽 은행의 엄격한 심사 기준 때문에 사모크레디트펀드를 통한 자금 조달 기회가 더 많아질 것으로 예상합니다"
사이먼 드레이크 브록먼 펨버튼자산운용(Pemberton asset management) 공동 창업자 겸 매니징 파트너(사진)는 17일 여의도 콘래드에서 열린 ‘ASK 2023 글로벌 대체투자 콘퍼런스’에 참석해 유럽 시장에서의 사모크레디트펀드의 투자 기회가 열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모크레디트펀드는 대출을 비롯해 대출채권담보부증권(CLO) 등 신용 관련 상품에 투자하는 펀드를 일컫는다.
드레이크 브록먼 파트너는 "30여년간 여러 번의 금융위기 상황에서 가장 큰 기회를 받은 투자 분야는 사모크레디트였다"며 "경제 회복 속도를 감안하면 유럽이 미국보다 더 매력적인 시장"이라고 말했다.
그는 "영국의 경제 분야 씽크탱크인 옥스포드이코노믹스가 유럽의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0.8%, 내년은 1%로 예상했지만 미국은 올해는 0.9%, 내년은 0.4%로 전망했다"며 "유럽 경제가 우수한 복원력을 보여주지만 미국의 경우 지역 중소은행 부실 등의 여파로 올해 하반기부터 경기 침체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유럽 경기 활성화를 통해 투자 수요가 늘어나면서 사모크레디트 펀드들의 투자 기회도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브록먼 파트너는 "투자 수요는 늘어나지만, 유럽 은행들의 엄격한 기준으로 인해 대출 등을 통해서 자금을 조달하기는 충분치 않을 것"이라며 "은행을 대신해서 사모크레디트펀드들이 대출이나 신용 관련 상품에 투자할 기회가 늘어나게 된다"고 말했다.
브록먼 파트너는 NAV(Net Asset Value) 파이낸싱과 은행들의 자본관리를 지원하는 크레디트 상품 등을 유망 투자처로 꼽기도 했다. NAV파이낸싱은 사모펀드(PEF) 등이 보유한 블라인드 펀드의 투자한 포트폴리오 자산을 기초로 일으키는 대출이다. 국내에선 생소하지만, 미국이나 유럽 등에서는 인기 투자 상품 중 하나다.
그는 "NAV파이낸싱의 경우 연평균 10% 이상의 수익률을 기록할 만큼 유망한 투자처"라며 "처음에는 펀드 기관투자자(LP)들이 꺼렸지만 최근에는 새로운 자금 회수법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했다. 이어 "은행 자본 관리 투자의 경우 보험사의 재보험 같은 역할을 한다고 보면 된다"며 "은행들의 위험을 상쇄시키는 투자 상품으로 앞으로 몇 년간 크게 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동훈 기자 leed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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