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원 탈출’ 얼룩말 세로, 솔로 탈출한다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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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서울어린이대공원을 탈출해 서울 도심 한복판을 누벼 화제가 됐던 얼룩말 '세로'에게 동반자가 생긴다.
17일 서울시설공단의 유튜브 채널 <서시공티브이(tv)> 쇼츠 영상을 보면 세로의 최근 근황이 공개돼있다. 서시공티브이(tv)>
<서시공티브이(tv)> 는 "많은 시민분의 따뜻한 응원과 애정, 직원들의 집중케어로 세로는 잘 먹고, 잘 자고, 잘 싸고, 잘 지내고 있다"고 전했다. 서시공티브이(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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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서울어린이대공원을 탈출해 서울 도심 한복판을 누벼 화제가 됐던 얼룩말 ‘세로’에게 동반자가 생긴다.
17일 서울시설공단의 유튜브 채널 <서시공티브이(TV)> 쇼츠 영상을 보면 세로의 최근 근황이 공개돼있다. <서시공티브이(TV)>는 “많은 시민분의 따뜻한 응원과 애정, 직원들의 집중케어로 세로는 잘 먹고, 잘 자고, 잘 싸고, 잘 지내고 있다”고 전했다.
그리고 “세로 얼룩말생의 동반자가 될 코코가 온다”고 세로에게 암컷 얼룩말 동반자가 생긴다고 밝혔다. 지난 3월 탈출 당시 어린이대공원은 세로가 외롭지 않고 안정감을 가질 수 있도록 ‘짝꿍’을 데려올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세로는 3월23일 오후 2시50분께 동물원 우리 나무 데크를 파손해 탈출했고 인근을 누볐다. 사화관계망서비스(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선 얼룩말이 차로에서 빠르게 활보하는 모습이 목격되는 등 화제가 됐다.
2019년 6월생 수컷 얼룩말 세로는 작년과 재작년 연이어 부모가 사망한 뒤에 불안해하고 거친 모습을 보였다고 한다. 다행히 큰 피해 없이 3시간20분 만에 동물원으로 복귀했다. 당시 어린이대공원은 소방·경찰 관계자들과 합동으로 서울 광진구 자양동 주택가에 안전 펜스를 설치한 뒤 마취작업을 진행해 6시10분께 세로를 동물원으로 복귀시켰다.
당시 행동반경이 넓은 얼룩말이 좁은 공간에 있는 것이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있었는데, <서시공티브이(TV)>는 영상에서 “현재 기존 방사장을 2배 확장하는 공사를 하고 있다. 시원한 그늘과 은신처 나무가 대기 중”이라고 했다.
이승준 기자 gamj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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