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현 국민연금 이사장 "'디스트레스드 펀드'에 투자 확대"[ASK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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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05월 17일 10:28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김태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17일 "사모주식은 경기 침체와 시장 괴리가 발생할 때 투자기회가 많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부실자산이나 부실화 가능성이 높은 자산을 운용하는 디스트레스드(Distressed) 펀드에 대한 투자 확대를 검토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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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쿼티 중심 벗어나 사모대출 적극 활용할 것"
김태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17일 "사모주식은 경기 침체와 시장 괴리가 발생할 때 투자기회가 많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부실자산이나 부실화 가능성이 높은 자산을 운용하는 디스트레스드(Distressed) 펀드에 대한 투자 확대를 검토하기로 했다.
김 이사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ASK 2023 글로벌 대체투자 콘퍼런스'에 참석해 "올해 누적된 통화 긴축의 영향과 주요국의 경기 침체 우려 등으로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이 여전한 상황"이라며 "국민연금은 대체투자 확대를 통해 자산배분을 다양화하고 수익률을 제고해 나갈 계획"이라면서 이 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김 이사장은 "사모투자 부문에서는 에쿼티(Equity) 중심에서 벗어나 사모대출을 적극적으로 활용해나갈 것"이라며 "이를 통해 우수한 투자대상에 대해서는 직접적인 대출을 확대 지원해 수익성을 한층 더 확보해 나가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연금은 바이아웃(경영권 인수), 그로쓰(성장형), 세컨더리 펀드(2차 매각), 벤처투자(VC), 크레딧, 디스트레스드, 사모대출, 멀티애셋 등 다양한 투자 전략을 쓰고 있다.
헤지펀드에 대해서는 "글로벌 우량 운용사의 운용 펀드에 대한 직접투자 확대로 안정적인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펀드를 발굴할 것"이라며 "저평가된 자산을 중심으로 헤지펀드에 대한 투자기회도 함께 확대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김 이사장은 "지난해는 국내외 금융시장이 주식과 채권이 동반 하락하는 이례적 상황을 보이고 이에 따라 연기금 수익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하는 등 기금운용의 어려움을 실감한 한 해였다"며 "하지만 대체투자 부문은 성장세를 지속하는 등 포트폴리오 관리에 있어서 대체투자 중요성이 더욱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한국경제 ASK 2023 글로벌 대체투자 컨퍼런스가 불확실한 경제, 금융 환경 속에서 대체투자 분야의 유망한 투자기회를 모색하는 토론과 논의의 장이 되고 다양한 대안과 해법이 제시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류병화 기자 hwahw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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