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북항 도로명주소 ‘이순신대로’ 지정

오성택 2023. 5. 17. 17: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부산항 북항재개발지역 내 동구와 중구를 연결하는 길이 2.3㎞, 폭 40~53m의 왕복 8차로신설 도로의 도로명 주소가 '이순신대로'로 결정됐다.

시는 북항 재개발지역 내 신설도로의 이름을 부여하기 위해 지난 3월 15일부터 29일까지 관할지역인 동구·중구와 부산대첩기념사업회 등으로부터 각각 '북항대로'와 '부산대첩대로', '이순신대로' 등의 명칭을 제안 받고, 2차례에 걸친 주민 의견 수렴을 거쳐 지난 8일 12명의 위원이 참여한 주소정보위원회에서 도로명을 최종 확정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부산항 북항재개발지역 내 동구와 중구를 연결하는 길이 2.3㎞, 폭 40~53m의 왕복 8차로신설 도로의 도로명 주소가 ‘이순신대로’로 결정됐다.

부산시는 지난 8일 주소정보위원회에서 최종 확정된 북항재개발지역 내 신설도로 이름을 부여하고 홈페이지를 통해 고시했다고 17일 밝혔다.
부산항 북항을 가로지르는 ‘이순신대로’ 중심선. 부산시 제공
시는 북항 재개발지역 내 신설도로의 이름을 부여하기 위해 지난 3월 15일부터 29일까지 관할지역인 동구·중구와 부산대첩기념사업회 등으로부터 각각 ‘북항대로’와 ‘부산대첩대로’, ‘이순신대로’ 등의 명칭을 제안 받고, 2차례에 걸친 주민 의견 수렴을 거쳐 지난 8일 12명의 위원이 참여한 주소정보위원회에서 도로명을 최종 확정했다.

북항을 남북으로 가로지르는 도로의 이름을 ‘이순신대로’로 부여하고, 이순신대로 시작 지점부터 약 1.07km 지점 서쪽으로 분기되는 도로를 ‘이순신대로107번길’로 명명했다.

부산항 북항 일대는 임진왜란 당시 ‘부산포’로 불렸던 곳이다. 이순신 장군이 대승을 거둔 ‘부산포해전’의 역사적인 승리를 기념하기 위해 승전일인 10월 5일을 ‘부산시민의 날’로 지정하고, 매년 기념하고 있는 부산시로서는 이번 도로명 주소 부여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한 것이다.

부산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북항의 중심 도로 이름을 이순신대로로 명명함으로써 ‘부산시민의 날’의 의미를 되살린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순신대로 바로 옆 부두길인 ‘충장대로’는 임진왜란 당시 부산진성 전투에서 항전하다 순국한 정발 장군의 시호를 딴 도로명이어서 역사적 의미가 깊다고 부산시는 설명했다.

시는 도로명 부여 결정 고시 이후 주소정보 누리집을 통해 소방·경찰·인터넷 포털 등에 도로명을 제공하고, 적극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항 북항을 가로지르는 ‘이순신대로’는 도로명주소 사용으로 쉽게 위치를 찾을 수 있다”며 “북항 문화공원 등 친수공간을 찾는 시민들에게 북항의 역사적 의미와 부산시민의 날 제정 의의를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오성택 기자 fivestar@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