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생일에 에버랜드 갔다가 불 끈 소방관 표창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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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용인 에버랜드에 가족과 함께 놀러 갔다가 대형 조형물 화재를 목격하고 진화 작업을 도운 소방관이 인천시장 표창을 받았다.
조 소방사는 지난 12일 오전 11시 10분께 경기도 용인시 에버랜드에 설치된 13m 높이 대형 조형물 '매직트리'에서 불이 나자 옥외소화전으로 물을 뿌리면서 초기 진화를 도왔다.
조 소방사와 에버랜드 자체소방대의 활약으로 불길은 금세 잦아들었고, 뒤이어 현장에 도착한 용인소방서 대원들은 화재 발생 25분 만에 완전히 불을 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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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연합뉴스) 홍현기 기자 = 경기 용인 에버랜드에 가족과 함께 놀러 갔다가 대형 조형물 화재를 목격하고 진화 작업을 도운 소방관이 인천시장 표창을 받았다.
17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유정복 인천시장은 이날 송도소방서 소속 조찬동(38) 소방사에게 표창장을 전달했다.
유 시장은 소방서에서 조 소방사를 만나 "좋은 일을 해줘서 고맙게 생각한다"며 "시장직을 수행하면서 인천 공직자가 좋은 평가를 받아 잘한다고 박수를 받을 때 가장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조 소방사는 지난 12일 오전 11시 10분께 경기도 용인시 에버랜드에 설치된 13m 높이 대형 조형물 '매직트리'에서 불이 나자 옥외소화전으로 물을 뿌리면서 초기 진화를 도왔다.
그는 휴일에 4살 아들의 생일을 맞아 가족과 함께 에버랜드에 갔다가 화재를 목격하고 진화 작업에 나섰다.
조 소방사와 에버랜드 자체소방대의 활약으로 불길은 금세 잦아들었고, 뒤이어 현장에 도착한 용인소방서 대원들은 화재 발생 25분 만에 완전히 불을 껐다.
이 불로 조형물 일부가 소실됐으나 신속한 진화 덕분에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조 소방사는 "소방관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인데 표창까지 주셔서 감사하다"며 "앞으로 언제든지 최선을 다하는 소방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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