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AI·마이데이터 활용 ‘고독사 예방’ 서비스 개발 착수
경기도가 인공지능과 마이데이터를 활용해 고독사 위험 가구를 발굴한다.
도는 이 같은 내용의 ‘AI·마이데이터 기반 고독사 예방 및 대응 서비스’를 개발한다고 17일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에서 주관하는 ‘2023년도 마이데이터 종합기반 조성사업’ 과제로 선정된 데 따른 것이다.
이번 사업은 전력·수도·통신 이용 현황 등 개인별 생활 데이터를 종합 분석해 고독사 위험 가구를 발굴하는 내용이다. 한전의 전력 사용량 데이터와 SK텔레콤의 휴대전화 이용 데이터·상수도 이용 데이터로 위험도를 예측, ‘경기똑D’ 플랫폼을 통해 인공지능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분석된 위험 수위(정상~심각) 정보는 가족과 행정복지센터 복지담당자에게 휴대전화 등을 통해 제공된다. 또 수위에 맞춰 복지담당자가 현장을 방문, 적절한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이와 함께 네이버 클로바 케어콜(CLOVA Care Call)을 통해 돌봄이 필요한 가구를 돕는다. 인공지능이 주기적으로 전화를 걸어 건강·식사·수면 등의 주제로 안부를 묻는 방식이다. 위기 징후가 발견되거나 도움이 필요한 경우 동 행정복지센터에 모니터링 내용이 전달돼 사전 예방관리가 가능해진다.
김현대 도 미래성장산업국장은 “1인 가구 증가와 고령화 등으로 사회적 고립 가구가 늘어나고 있다”며 “고독사 문제에 보다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들어 고독사 위험이 높은 가구를 지원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손사라 기자 sarah@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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