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전지·삼성디플 등 수주 연타석 홈런 에스에프에이…실적 개선은 하반기 이후라는데 왜? [투자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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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에프에이가 올해 1분기 사상 최대 규모의 분기 수주액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실적 개선은 올해 하반기 이후로 미뤄질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이민희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17일 보고서를 통해 에스에프에이의 1분기 실적이 기대치에 다소 못 미친 가운데 사상 최대 수주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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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에스에프에이가 올해 1분기 사상 최대 규모의 분기 수주액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실적 개선은 올해 하반기 이후로 미뤄질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수주가 매출로 연결되는 시차가 길어지는 추세란 이유 때문이다.
이민희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17일 보고서를 통해 에스에프에이의 1분기 실적이 기대치에 다소 못 미친 가운데 사상 최대 수주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1분기 별도 기준 매출액은 전년비 10% 증가한 2304억원, 영업이익은 6% 늘어난 242억원으로 예상치에 대체로 부합했다”며 “그러나 연결 기준으로는 1분기 매출액 3768억원, 영업이익 258억원으로 우리의 예상치를 각각 7%, 10% 하회했다”고 설명했다.
실적 부진의 주 원인은 자회사 SFA반도체의 실적 악화 때문이란 것이 이 연구원의 평가다. 다만 1분기 별도 기준 신규 수주는 6547억원으로 분기 최대치를 기록했으며 수주 잔고는 1조3300억원을 나타냈다.
이 연구원은 “2분기에도 별도 기준 신규 수주는 5000억원 예상돼 상반기 수주금액만 작년 연간 수치와 비슷할 것”이라며 “삼성디스플레이 8.6G OLED fab 물류 수주가 예상되고, 해외 이차전지 수주와 국내 유통업체의 대규모 허브센터 투자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다만 해외 이차전지 수주의 경우 매출로 인식되는 리드타임이 1년반 이상으로 길고, 디스플레이와 기존 이차전지 수주도 리드타임이 길어지는 추세로 실적 개선은 하반기 이후에나 가능하겠다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주가는 지루한 박스권 흐름을 보이며 저평가 영역에 있다”며 “결국 실적 호조로 나타날 것으로 예상하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4000원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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