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믹스 로비설'에 뿔난 위메이드, 게임학회 및 위정현 학회장 형사고소

조민욱 기자 2023. 5. 17.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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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위믹스 국회 로비설'에 휘말린 위메이드가 한국게임학회를 상대로 칼을 빼들었다.

한국게임학회 측은 "만일 국회 관련자가 위믹스를 보유했다면, '위믹스 이익공동체'에 가담한 셈이 된다"며 "P2E게임에 대한 허용 요구가 여야를 막론하고 국회를 중심으로 계속 분출한 것은 바로 이런 이익공동체가 형성된 결과가 아닌가 의심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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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조민욱 기자] 최근 '위믹스 국회 로비설'에 휘말린 위메이드가 한국게임학회를 상대로 칼을 빼들었다.

위메이드는 한국게임학회 및 위정현 학회장을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형사고소했다고 17일 밝혔다.

위메이드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한국게임학회와 위 학회장은 그동안 확인되지 않은 의혹과 소문, 추측, 언론 인터뷰 등으로 당사 위메이드의 정상적인 기업활동을 부도덕한 이미지로 덧씌우는 행위를 지속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특히 '위믹스 사태', '위믹스 이익공동체' 등의 자극적인 단어를 마치 사실인 것처럼 학회 성명서에 표기했을 뿐만 아니라, 언론 기고문이나 인터뷰 등에서 당사가 국회에 불법적인 로비를 해 온 것처럼 주장함으로써 당사의 기업 이미지를 크게 실추시켰다"고 덧붙였다.

위메이드 측은 "한국게임학회를 상대로 민사소송도 검토 중이며, 위메이드 주주와 위믹스 커뮤니티, 투자자들이 입은 막대한 손해까지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10일 한국게임학회는 '위믹스 사태와 관련해 여야 국회의원과 보좌진에 대한 전수 조사를 요구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한국게임학회 측은 "만일 국회 관련자가 위믹스를 보유했다면, '위믹스 이익공동체'에 가담한 셈이 된다"며 "P2E게임에 대한 허용 요구가 여야를 막론하고 국회를 중심으로 계속 분출한 것은 바로 이런 이익공동체가 형성된 결과가 아닌가 의심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스포츠한국 조민욱 기자 mwcho91@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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