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 "인공지능이 하반기 성장 테마 중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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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투자증권은 "올해 낮은 변동성을 보이는 주식 시장에서 인공지능(AI) 종목이 성장 테마의 중심에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승영·김수연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17일 발간한 '2023년 하반기 주식 전망' 보고서에서 "미국의 내구재 소비가 증가했지만, 자본재는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은행의 대출과 기업의 투자가 보수적인 영향으로 투자는 부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하반기에 인공지능 등 성장 테마에 속한 종목의 비중을 높일 것을 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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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민영 기자 = 한화투자증권은 "올해 낮은 변동성을 보이는 주식 시장에서 인공지능(AI) 종목이 성장 테마의 중심에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승영·김수연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17일 발간한 '2023년 하반기 주식 전망' 보고서에서 "미국의 내구재 소비가 증가했지만, 자본재는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은행의 대출과 기업의 투자가 보수적인 영향으로 투자는 부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하반기 세계 경기의 고점이 과거 사이클 고점보다 낮을 것"이라며 "주식시장 역시 낮은 변동성을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하반기 미약한 경기 반등 속에 투자자들은 오히려 경기와 무관한 업종에 대한 선호를 높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2013년∼2015년 경기 반등이 마무리되고 주식시장이 기대를 낮추면서 주도주가 바뀐 사례를 근거로 들었다.
이들은 "사람들이 받아들이는 속도가 빠르고 대부분 기업이 비즈니스 모델에 접목하고 있는 인공지능이 성장 테마의 중심에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따라 하반기에 인공지능 등 성장 테마에 속한 종목의 비중을 높일 것을 권했다.
반면 자본적 지출(CAPEX) 비중이 높은 기업과 업종의 투자 비중을 낮출 필요가 있다고 봤다.
이들은 "운송, 에너지, IT 부품 등 CAPEX 비중이 높은 업종은 일정 수준의 현금 지출이 있고 경기와 업황에 가동률이 달려 있어 이익을 컨트롤하기 어렵다"며 "경기가 부진할 때 선호가 약해질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mylux@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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