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베트남 빈곤 가정 돕는다…암소 구매자금 전달

김진석 기자 2023. 5. 17.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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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가 지구촌나눔운동과 함께 '2023년 KRX 베트남 암소은행 사업' 후원금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KRX 베트남 암소은행 사업은 취약계층 농가 가구당 암소 구매자금(80만원 상당)을 3년간 무상으로 대여하는 사업이다.

1·2기에 지원한 90가구는 3년간의 사업이 종료된 지난해 암소 지원자금 전액을 상환해 타 빈곤가정에 순차 지원을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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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는 `2023년 KRX 베트남 암소은행사업 전달식'을 진행했다./사진제공=한국거래소.

한국거래소가 지구촌나눔운동과 함께 '2023년 KRX 베트남 암소은행 사업' 후원금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KRX 베트남 암소은행 사업은 취약계층 농가 가구당 암소 구매자금(80만원 상당)을 3년간 무상으로 대여하는 사업이다. 지원기간 종료 시 대여금을 상환받아 타 농가에 순환 지원하는 지속형 경제자립 사업 모델이다. 이날 전달식을 통해 꽝찌성 죠링현 빈곤 장애인 가정 45가구에 사업비 6천만원(10억VND)을 전달했다.

사업 지역으로 선정된 베트남 중부의 꽝찌성은 베트남 전쟁 최대 피해지역이다. 지뢰 및 고엽제 피해 등으로 인한 각종 후유증으로 인해 2만9천여명의 장애인이 거주하고 있으며 빈곤가정 비율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한국거래소는 암소 구매자금 지원과 함께 축산교육, 예방접종, 정기 모니터링, 축사 보수 지원 등을 제공한다. 가계소득 관리를 위한 금융교육도 진행한다.

KRX 암소은행 사업은 2018년에 시작해 올해 7기를 맞이하게 됐다. 한국거래소는 지금까지 꽝찌성의 빈곤 장애인 가정 315가구에 총 3억원을 지원했다. 1·2기에 지원한 90가구는 3년간의 사업이 종료된 지난해 암소 지원자금 전액을 상환해 타 빈곤가정에 순차 지원을 완료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황우경 KRX국민행복재단 사무국장 △조현주 지구촌나눔운동 사무총장 △Tran Thi Long(짠 티 롱) 베트남 꽝찌성 여성연맹 주석 등이 참석했다.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암소은행 사업을 통해 베트남의 빈곤 지역 주민들이 스스로 자립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울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해외 이웃들의 자립 지원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진석 기자 wls742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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