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이 사과 드린다”...뒤풀이 논란 후 구찌가 보낸 ‘짧은’ 사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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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찌 측이 패션쇼 뒤풀이 중 과도한 소음 공해로 논란을 빚자, 17일 언론사 기자들에게 위와 같은 사과문을 보냈다.
그러나 사과의 주체가 구찌 코리아가 아닌 구찌 홍보 대행사인 점, 다소 간결한 사과문 길이에 대처가 미흡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구찌 코리아 홍보대행사 측은 "사과의 주체는 구찌가 맞다. 메일 발신을 홍보대행사가 한 것이라고 밝힌 것"이라고 국민일보에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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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쇼 종료 후 진행된 애프터파티로 인해 발생한 소음 등 주민들이 느끼셨던 불편함에 대해 깊이 사과드립니다”
구찌 측이 패션쇼 뒤풀이 중 과도한 소음 공해로 논란을 빚자, 17일 언론사 기자들에게 위와 같은 사과문을 보냈다.
그러나 사과의 주체가 구찌 코리아가 아닌 구찌 홍보 대행사인 점, 다소 간결한 사과문 길이에 대처가 미흡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구찌 코리아 홍보대행사 측은 “사과의 주체는 구찌가 맞다. 메일 발신을 홍보대행사가 한 것이라고 밝힌 것”이라고 국민일보에 입장을 밝혔다.
구찌는 지난 16일 서울 경복궁 근정전에서 ‘2024 크루즈 패션쇼’를 진행했다. 한국의 문화를 세계에 알릴 수 있다는 점에서 큰 호평을 받았다. 가수 아이유, 배우 이정재 등을 포함해 약 570명의 유명인이 행사에 참석했다.
문제는 패션쇼 뒤풀이였다. 행사가 끝나고 패션쇼 참석자들은 인근 건물에서 밤새도록 애프터 파티를 즐겼다. 해당 건물은 외부와 차단되지 않은 통유리로 된 탓에 큰 소음과 빛 공해로 주변 시민에게 피해를 끼쳤다.
17일 서울 종로 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밤인 16일 구찌의 뒤풀이 행사로 인한 불편을 호소한 112 신고는 총 52건 접수됐다.
신고 이후에도 문제가 해결되지 않자, 오후 11시쯤 기동대와 순찰차 9대가 출동했다. 결국 통고처분서를 발부했고, 해당 행사는 자정이 넘어 종료된 것으로 알려졌다.
위와 같은 소식이 각종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전해지자, “평일 저녁에 무슨 민폐냐”, “일반 시민이랑 뒤풀이랑 무슨 상관이냐”는 등 비판의 목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다.
최윤정 온라인 뉴스 기자 mary170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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