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어머니 그림전' 찾은 전우원 "그림 보니 마음 순수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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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손자 전우원씨(27)가 제43주년 5·18민주화운동 하루를 앞둔 17일 광주 동구 메이홀에서 열리고 있는 '오월 어머니들의 그림 농사' 전시전을 관람했다.
우원씨는 이날 김 관장과 함께 메이홀 2~4층에 마련된 오월어머니들의 이야기를 그림으로 담아낸 작품을 둘러봤다.
전우원씨는 "오월어머니들 그림을 보니 마음이 순수해진다"며 "정말 다들 그림을 잘 그리신다"고 짧은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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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1) 김동수 기자 = 전두환 손자 전우원씨(27)가 제43주년 5·18민주화운동 하루를 앞둔 17일 광주 동구 메이홀에서 열리고 있는 '오월 어머니들의 그림 농사' 전시전을 관람했다.
이날 우원씨는 두 손 가득 음료선물세트를 들고 이곳을 찾았다. 우원씨를 마중나온 김형미 오월어머니집 관장은 우원씨를 마주하자 환하게 웃음 지었다.
우원씨는 김 관장과 인사를 나눈 뒤 방명록에 '어머니들의 이야기가 그림으로 잘 전달이 되어서 아프셨던 마음이 조금이라도 더 치유되고 위안 받으시길 바랍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우원씨는 이날 김 관장과 함께 메이홀 2~4층에 마련된 오월어머니들의 이야기를 그림으로 담아낸 작품을 둘러봤다.
오월 어머니들이 직접 그린 그림을 한참 바라보던 우원씨의 첫 마디는 "그림을 정말 잘 그리셨네요" 였다.
좀처럼 웃음을 짓지 않던 우원씨도 오월어머니들의 그림을 한 점, 한 점 보면서 미소를 짓기 시작했다.
전시장을 찾은 한 시민이 우원씨를 알아보는 듯 "그 유명한 사람인가. 사진 한 번 찍읍시다"라며 사진 촬영을 요청하기도 해 현장은 화기애애했다.
전시전 일정을 동행한 김형미 오월어머니집 관장은 "사과 한마디 없이 떠난 할아버지보다 백배 낫다"며 "일부 오월단체들만 만나지말고, 오월 희생자와 피해자들 다양한 사람들과 만나서 이야기를 들어봐야 한다. 우원씨가 직접 방문해줘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전우원씨는 "오월어머니들 그림을 보니 마음이 순수해진다"며 "정말 다들 그림을 잘 그리신다"고 짧은 소감을 밝혔다.
우원씨는 다음 일정으로 5·18 전야제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며, 이날 광주에서 머문 뒤 다음날 일정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우원씨는 이날 오전 국립 5·18민주묘지를 찾아 민주화운동 추모식에 참석한 데 이어 오후 병원에 입원 중인 5·18유공자 등과 만남을 가졌다.
그는 1980년 5월 광주학살 책임자인 전두환 일가 중 처음으로 5·18 추모식에 참석해 오월영령들의 넋을 기렸다.
광주를 처음 방문했던 지난 3월에는 "할아버지는 학살자"라며 5·18희생자 유족들과 피해자, 광주시민에게 사죄했다.
kd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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