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한·미·일 회의 앞두고 ‘군사위성’ 계획 승인…7월 발사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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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조선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이 지난 16일 군사정찰위성 1호기를 둘러본 뒤 향후 행동계획을 승인했다고 <노동신문> 이 17일 보도했다. 노동신문>
오는 19∼21일 일본 히로시마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계기로 열리는 한·미·일 정상회의와 24일 누리호 발사를 앞두고 존재감을 부각하는 행보로 보인다.
김 총비서의 군사정찰 위성 관련 공개 행보는 남쪽의 누리호 발사나 한·미·일 정상회의와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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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조선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이 지난 16일 군사정찰위성 1호기를 둘러본 뒤 향후 행동계획을 승인했다고 <노동신문>이 17일 보도했다. 오는 19∼21일 일본 히로시마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계기로 열리는 한·미·일 정상회의와 24일 누리호 발사를 앞두고 존재감을 부각하는 행보로 보인다.
김 총비서는 이날 국가우주개발국을 방문해 “총조립 상태 점검과 우주환경 시험을 최종적으로 마치고 탑재 준비가 완료된 군사정찰위성 1호기를 돌아보고 비상설위성발사준비위원회의 차후 행동계획을 승인했다”고 노동신문이 전했다. 현장에는 딸 김주애양도 동행했다. 노동신문은 “김 총비서가 미제와 남조선 괴뢰 악당들의 반공화국 대결 책동이 발악적으로 가증될수록 이를 억제하고 국가를 수호하기 위한 우리의 주권과 정당방위권은 더욱 당당히, 공세적으로 행사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김 총비서의 활동이 공개된 것은 지난달 18일 국가우주개발국 현지지도 뒤 한 달 만이다. 당시 그는 “4월 현재 제작 완성된 군사정찰위성 1호기를 계획된 시일 안에 발사할 수 있도록 최종 준비를 끝내라”고 지시했다.
김 총비서의 군사정찰 위성 관련 공개 행보는 남쪽의 누리호 발사나 한·미·일 정상회의와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 한·미·일은 오는 21일 히로시마 지7 정상회의를 계기로 만나 북한 미사일 실시간 정보 공유 등 안보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24일에는 남쪽이 누리호 3차 발사를 할 예정이다.
미사일 발사 시점으로는 북한이 ’전승기념일’이라 부르는 정전협정 체결일(7월27일)이나 미국 독립기념일(7월4일) 등이 거론된다. 다만, 북한은 국제기구에 발사 계획을 아직 알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 당국자는 “국제해사기구(IMO)와 국제전기통신연합(ITU), 국제민간항공기구(ICAO)가 북쪽으로부터 관련 통보를 받은 바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제훈 선임기자 nomad@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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