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도 '중꺾마'…'하트시그널4', 더 날 것으로 3년만 컴백[종합]
[스포티비뉴스=공미나 기자] 연애 예능 '하트시그널'이 3년 만에 네 번째 시즌으로 돌아왔다.
17일 채널A 새 연애 예능 '하트시그널4'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윤종신, 이상민, 김이나, 미미, 강승윤, 김총기 전문의, 박철환 PD가 참석했다.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의 원조격인 '하트시그널'은 청춘 남녀들이 시그널 하우스에 머물며 서로 썸을 타고, 연예인 예측단이 이들의 심리를 추리하는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이번 시즌은 앞서 예측단으로 활약한 윤종신, 이상민, 김이나와 새롭게 예측단으로 합류하는 미미, 강승윤, 김총기 전문의가 새로운 시너지를 발휘할 예정이다.
2017년 '하트시그널' 첫 시즌을 선보인 이후 다양한 연애 리얼리티가 쏟아지며 이제 하나의 예능 트렌드로 자리잡았다. 박철환 PD는 "(최근) 재미있는 프로그램들 많더라. (연애 예능이) 대중화돼서 더 즐겁기도 하고 더 재미있게 만들어야 한다는 마음이 든다. 지난 시즌보다 재미있으면 한다는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철환 PD는 이번 시즌에 대해 "가장 날것의 입주자들"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세대가 달라진 건지, 출연자들이 자신의 감정에 충실하고 표현 방식도 섬세하다"며 "제작진도 많이 배웠다. 오래된 이야기지만 '사랑이 뭘까' 하는 고민을 정말 많이 했다. 2023년에 어떻게 사랑하는지 알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트시그널' 같은 연애 리얼리티는 무엇보다 출연자들의 역할과 매력이 가장 중요하다. 박철환 PD도 "많은 노력하지만 저희가 할 수 있는게 없는 프로그램"이라고 강조하며 "입주자들의 진심으로 가는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시그널 하우스 안에서 사랑이 일어나길, 완주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만들었다"고 했다. 이어 "각자 재미를 가지지만 연애, 설렘 등 기본에 가까운 프로그램 아닐까 한다. 다른 연애 프로그램 기다리는 사이에 만난다면 설렐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연예인 예측단들도 각자 출연 소감을 밝혔다. 윤종신은 "사랑이라는건 예전부터 있어왔다. 표현 방식, 시그널이 변해왔지만 변하지 않는 것도 있지 않나"며 "설렘을 겪었던 시절이 꽤 지난 세대지만 여전히 변하지 않은 것을 캐치하는 마음 가져야 겠다"고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이상민은 "프로그램 연출진의 의도, 목적을 아는 순간 마음이 식게 돼있다. 그런데 '하트시그널'은 보면 설레이고 슬프고 흥분한다. (제작진의) 그런 의도를 까먹고 그렇게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청춘이라는 단어가 가장 잘어울리는 연애 프로그램이다. 작은 것 까지 신경써 완벽히 연출한 작품이라고 생각한다"며 "짧게 봤는데 30초 보고 소름 돋더라"고 프로그램에 대한 자심감을 드러냈다.
김이나는 "다른 프로그램이 많이 나와서 이제 힘들수 있을거라고 생각했는데 여러 요소가 버무러진 프로그램으로 탄생했다"면서 "클래식 으로 승부하겠지 했는데 본능적이고 원초적"이라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강승윤은 '하트시그널' 출연을 제안받고 단번에 승낙했다고 했다. 그는 "이제 저보다 슬슬 어린 분들 나올것 같아서 (음악을 만들때) 청춘들의 사랑을 빌려와야 하는 시기 오지 않나 생각에 선뜻 출연을 결정했다. 영감 받아가고 싶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연애세포가 없다는 미미는 "섭외해주셔서 감사했다. 알고싶지 않아도 보게 만드는 프로그램이라 당연히 한다고 했다"고 말했다.
출연자 선정은 기준은 '꺾이지 않는 마음'이었다. 박철환 PD는 "지원자 메일 사진 사연을 하나하나 꼼꼼히 보고 많은 이야기 나눴다. 정말 궁금한 분들은 인터뷰를 했다. 무엇보다 '꺾이지 않는 마음 가지고 있는지'가 궁금했다"고 말했다.
이어"“한달동안 지내는데 시그널 하우스는 힘든 공간이다. 연애를 실제로 할때는 1대 1인데 여기서는 1대 다 관계고 좋아하는 사람의 다른 감정 봐야하기에 감정을 완주하고 솔직하기 쉽지 않다"면서 "시청자 궁금할 여러 요소 고려도 했지만 제일 고민한 것은 자기 마음에 얼만큼 솔직할 수 있느냐가 중요했다"고 설명했다.
'하트시그널4'는 이날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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