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원기 키움 감독 "이정후, 머리 깎아서 잘 하는 건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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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를 짧게 자른 것을 이유로 대면 안 될 것 같고요."
그는 "이정후가 어제 3안타를 치면서 타선에 큰 활력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며 흐뭇한 표정을 지었다.
팀 타선이 6안타 1득점에 그친 것이 아쉬웠지만 그 중 절반인 3안타를 이정후가 때려냈다는 것은 고무적이다.
관련해 홍 감독은 "머리 때문은 아닌 것 같다"고 웃은 뒤 "그 전에도 타구질은 좋아지고 있었다. 단지 안타가 되고 안 되고의 차이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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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선 흐름만 타면 5월까지 5할 승률 가능할 수도"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머리를 짧게 자른 것을 이유로 대면 안 될 것 같고요."
홍원기 키움 히어로즈 감독이 이렇게 말하면서 웃었다. 시즌 초반 부진하던 간판 타자 이정후가 살아나기 시작한 것에 대한 설명이다. 그는 "이정후가 어제 3안타를 치면서 타선에 큰 활력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며 흐뭇한 표정을 지었다.
홍 감독은 17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이정후에 대해 이야기했다.
키움은 전날 두산에게 1-4로 패했다. 팀 타선이 6안타 1득점에 그친 것이 아쉬웠지만 그 중 절반인 3안타를 이정후가 때려냈다는 것은 고무적이다.
지난해 타격 5관왕에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를 받았던 이정후는 올 시즌 초반 부진에 빠져있다. 타격폼 수정을 거치면서 부침이 있었는데 다시 원래의 폼으로 돌아가면서 부활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정후는 최근 머리를 짧게 자르면서 각오를 다지기도 했다. 관련해 홍 감독은 "머리 때문은 아닌 것 같다"고 웃은 뒤 "그 전에도 타구질은 좋아지고 있었다. 단지 안타가 되고 안 되고의 차이였다"고 말했다.
전날 4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2루타 2개를 포함해 3안타를 때렸고 유일한 범타였던 7회(우익수 뜬공)도 타구 질은 좋았다.
홍 감독도 "어제 경기를 보면 4타석 모두 타구 질도 좋고 타구 속도도 좋았다"면서 "어제 3안타로 타선에 활력이 생기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이정후를 비롯한 타순의 침묵 속에 현재까지 14승18패로 8위에 머물러 있는 키움은 서서히 반등을 노리고 있다.
홍 감독은 "시즌 초반에 타격과 마운드가 엇박자가 나는 일이 많으면서 어려움을 겪었다"면서 "예방주사를 미리 맞았다고 보고, 타선이 어느 정도 흐름만 타주면 5월 안에 치고 올라갈 여력이 생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구체적으로는 5월까지 5할 승률을 맞추고 싶은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키움은 이날 이정후(중견수)-임지열(1루수)-김혜성(2루수)-에디슨 러셀(유격수)-박찬혁(좌익수)-김휘집(3루수)-이원석(지명타자)-이형종(우익수)-이지영(포수) 순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정찬헌이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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