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가 뽑은 1등 서비스…그곳엔 만족 넘어 '감동'이 있었다

소비자만족지수 1위 운영 사무국
슬립스토아 등 20개 브랜드 수상
AS는 물론, 경영·고객관리 최선
현명한 소비활동의 나침반 역할

소비자는 일상의 크고 작은 구매 결정을 통해 기업 성장뿐만 아니라 업계 발전, 국가 경제 흐름까지 좌우한다. 소비자가 브랜드에 만족하는 정도를 의미하는 ‘소비자만족지수’가 한 브랜드의 경쟁력은 물론 성장 가능성과 직결되는 이유다. 국내 다양한 산업에서 근간을 이루는 모든 기업의 브랜드는 이처럼 중요한 소비자만족지수를 높이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대한민국 소비자만족지수 1위 운영사무국이 주최하고 한국경제신문이 후원한 ‘2023 대한민국 소비자만족지수 1위’는 다양한 분야에서 상품 및 서비스 평판이 좋고 소비자만족지수가 높은 전도 유망한 브랜드를 시상함으로써 소비자의 합리적, 효율적 소비활동에 이바지한다는 취지를 갖고 있다. 올해는 총 20개 브랜드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명침대의 슬립스토아가 가구(침대·매트리스)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풀리오가 건강가전(마사지기), 마이몸엔은 건강기능식품(다이어트식품), 에듀바비는 교육(과외) 부문에서 최고 브랜드로 뽑혔다. 생활서비스 부문에선 우렁총각(에어컨·세탁기 청소)과 SK클린텍(입주 청소)이 1위에 올랐다.

이외에 서비스 부문에서 노블리 결혼정보(결혼정보)와 골드닥터스(병원마케팅)가, 식품 부문에선 요세라(반려동물 사료), 본쉬즈(콜라겐)가 소비자만족지수 1위에 선정됐다.

또 월성유통이 온라인쇼핑몰(가공식품), 고기랑 조개랑은 외식(삼겹살·조개구이), 지니블럭이 유아용품(교육용 완구·블럭) 부문에서 수상했다. 주방가전 부문에선 헤르젠(소형가전)과 에쎈(음식물처리기)이 1위였다.

코멕스 Bio 항균위생용품이 주방용품(항균위생용품) 부문에서 1위에 올랐다. 프랜차이즈 부문에선 설빙(빙수), 아구듬뿍&알곤마니(아구찜), 엔젤스코인노래연습장(코인노래연습장)이 소비자만족도가 높았다. 수오가닉은 화장품(헤어케어) 부문에서 1위의 영예를 안았다.

이들은 상품 기획과 연구개발, 판매, 사후서비스(AS)는 물론 경영부터 고객 관리까지 다방면에서 소비자에게 만족을 넘어선 감동을 선사하고자 최선을 다해왔다. 국내 우수한 상품과 서비스를 해외 소비자에게 알리기 위해 해외 진출도 마다하지 않았다. 그 결과 높은 소비자만족지수를 기록하며 눈부신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이들의 성장은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하는 데 그치지 않고 업계 발전에도 훌륭한 밑거름이 되고 있다.

2023 대한민국 소비자만족지수 1위 관계자는 “올해는 브랜드·상품·서비스 경쟁력, 소비자만족지수, 업계 발전 기여도, 전도 유망성 등 다양한 기준에 부합하는 20개 브랜드가 각 부문 1위에 올랐다”며 “2023 대한민국 소비자만족지수 1위 시상과 공표가 소비자에게 현명한 소비활동의 지표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미옥 기자 histm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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