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용 의원, ‘안성 공도~대덕간 확장공사 일정 차질’ 사과
경기 의원 통틀어 지역 사업 차질 공식 사과 매우 이례적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민의힘 김학용 국회의원(4선, 안성)은 17일 “금년 준공을 목표로 했던 공도~대덕간 확장공사 일정에 차질을 빚게 됐다”며 “시민 여러분께 죄송한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했다.
김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시공사의 공사 포기로 연내 준공이 불가능해졌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여야 경기 국회의원을 통틀어 지역 사업 차질에 대해 공식 사과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어서 시선을 모은다.
그는 “기존 시공사가 자금 압박 등의 이유로 공사를 거부하고 포기하겠다는 의사를 서울국토관리청에 밝혔다고 한다”며 “시공사를 교체해서 나머지 공사를 추진해야 하나, 이제까지 공사량에 대한 산정과 재설계를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예산은 있으나 절차상 공사를 연내 마무리하기는 사실상 어려워졌다”면서 “본의 아니게 시민 여러분께 드린 약속을 지키지 못하게 돼 대단히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거듭 사과했다.
또한 “시민들의 불편과 원성을 잘 알고 있기에 참으로 마음이 무겁다”고 토로하며 “관리당국인 서울국토관리청도 처음 겪는 이례적인 상황이라고 한다. 시공사에 대한 패널티와 당국의 부실한 관리에 대해서는 반드시 철저히 따지겠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일단, 긴급한 구간 공사와 상하수도 공사는 여름철이 지나기 전에 마무리하고, 조속히 시공사 교체 등을 통해 나머지 공사가 최대한 빨리 마무리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재민 기자 jm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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