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 1조 규모 유로화 채권 발행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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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B산업은행은 유럽지역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총 7억5000만유로(1조900억원) 규모의 유로화 채권을 발행했다고 17일 밝혔다.
미국 국가 부채한도 협상 지연에 따른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우려 속에서도 국제신인도 높은 한국계 정책금융기관의 유로화채권 발행에 대한 희소가치와 안전성 등이 강점으로 부각됐다.
올해 한국계 최초의 선순위 유로화 공모채 발행으로 대표 정책금융기관으로서 유로화 신규 벤치마크를 수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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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B산업은행은 유럽지역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총 7억5000만유로(1조900억원) 규모의 유로화 채권을 발행했다고 17일 밝혔다.
5년 만기, 고정금리 형태로 발행됐다. 발행금리는 3.428%다. 국제기구, 유럽계 중앙은행 등 초우량투자자를 비롯해 전세계 51개 기관으로부터 11억유로 이상의 투자가 몰렸다.
미국 국가 부채한도 협상 지연에 따른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우려 속에서도 국제신인도 높은 한국계 정책금융기관의 유로화채권 발행에 대한 희소가치와 안전성 등이 강점으로 부각됐다.
올해 한국계 최초의 선순위 유로화 공모채 발행으로 대표 정책금융기관으로서 유로화 신규 벤치마크를 수립했다. 타 한국계 기관에 유리한 금리 가이드라인을 제공하는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산은 관계자는 "발행금리는 달러화 신규 공모 발행 예상금리 수준의 경쟁력 있는 금리"라며 "한국계 기관을 위한 유리한 발행환경 조성에 앞장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남이 기자 kimnam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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