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 의장, 틔뤼도 캐나다 총리와 양국 교류 강화 방안 논의
김진표 “한국민이 호감 가진 나라…인적교류 전면 확대하자”
김진표 국회의장(수원무)은 17일 국회에서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를 만나 양국의 교류·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틔뤼도 총리의 이번 방한은 지난해 9월 윤석열 대통령의 캐나다 방문에 대한 답방으로, 한국·캐나다 수교 60주년을 맞아 이뤄졌다.
틔뤼도 총리는 이날 오전 국회 본회의장 연설에 앞서 의장 접견실에 들러 김 의장과 국민의힘 윤재옥·더불어민주당 박광온(수원정)·정의당 배진교 원내대표 등 여야 지도부와 30분가량 환담했다.
김 의장은 먼저 “요즘 한국 날씨가 좋다. 좋은 추억을 많이 만들기 바란다”며 “오늘 국회 연설이 캐나다 총리로서는 14년 만이고, 외국 정상으로는 2017년 이후 처음이라 크게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양국 관계는 100년 전으로 소급해 볼 수 있다”며 “당시 캐나다 선교사들이 한국에 많은 학교와 병원을 지어줬고, 6·25 전쟁 때는 미국, 영국에 이은 ‘3대 참전국’으로, 2만7천여 명의 캐나다 군인이 한국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싸워줘 우리 국민들은 그 고마움을 잊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24만 재외 동포가 거주하고 우리 국민들이 가장 호감을 가진 국가 중 하나인 캐나다와 인적 교류 및 실질 협력을 전면적으로 확대함으로써 양국 관계를 한층 강화하자”고 강조했다.
이에 트뤼도 총리는 “수교 60주년은 양국이 미래로 전환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이는 두 나라가 가져온 친선 우호 관계와 연결성을 갖고 있다”고 화답했다.
트뤼도 총리는 이날 일정을 국립현충원에서 시작했다고 설명하면서 “캐나다인이지만 한국의 애국지사로 간주되는 스코필드 박사의 묘비를 참배했다. 굉장히 자랑스러웠다”고 말했다.
이상우 기자 jesuslee@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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