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G 연속 QS인데 2패’ 정찬헌 첫 승도 간절하다…이원석·이형종 하위 타선 배치 승부수 [MK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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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 투수 정찬헌이 최근 2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 호투에도 승리를 못 얻었다.
키움 벤치는 이원석과 이형종을 하위 타선에 배치하는 승부수를 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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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 투수 정찬헌이 최근 2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 호투에도 승리를 못 얻었다. 과연 시즌 첫 승에 성공하는 하루가 될 수 있을까. 키움 벤치는 이원석과 이형종을 하위 타선에 배치하는 승부수를 띄웠다.
키움은 5월 17일 고척 두산 베어스전을 치른다. 전날 키움은 상대 선발 투수 최원준과 필승조 계투진에 막혀 1대 4로 패해 2연패에 빠졌다.
키움은 17일 선발 마운드에 정찬헌을 올린다. 5월 들어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한 정찬헌은 5일 고척 SSG 랜더스전(6이닝 2피안타 3탈삼진 1실점)과 11일 잠실 LG 트윈스전(6이닝 6피안타 2탈삼진 2사사구 1실점)에서 2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를 달성했음에도 승리를 못 얻었다.
키움 홍원기 감독은 “전날 경기에서 잘 맞은 타구가 잡힌 부분이 아쉬웠다. 그래도 이정후가 어제도 그렇고 타구 질이 점점 좋아지는 상황이라 기대가 된다. 선발 투수가 잘 던지면 타선이 안 터지는 게 있는데 타선 연결만 잘 이뤄진다면 5월 안으로 치고 올라갈 여력은 충분하다고 본다. 투·타 밸런스가 맞아가야 한다. 오늘은 이원석과 이형종도 하위 타선에 배치했다. 그동안 많은 에너지를 쏟았는데 하위 타선에서 편안하게 치라는 의미도 있다”라고 전했다.
홍 감독이 바라보는 팀 상승세 시점은 6월이다. 내야수 송성문, 투수 원종현 등 부상자들이 돌아오는 동시에 팀 투·타 밸런스도 맞아떨어지는 순간을 기다린다.
홍 감독은 “5할 승률까진 맞추고 싶은 건 사실이다. 지난해엔 올스타 휴식기 뒤 8월 성적이 굉장히 안 좋았는데 올 시즌엔 그때 맞은 예방 주사를 미리 맞는다고 생각한다. 5월 안에 5할 승률만 맞춘다고 하면 분명히 6월에는 치고 올라갈 수 있을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고척(서울)=김근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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