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M&A '대부'로 거듭난 신한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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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이 해외 인수합병(M&A)의 대부로 명성을 쌓고 있다.
신한투자증권은 해외에서 대표 주관한 인수금융 2건, 총 3200억 원 규모를 재매각(Sell down·셀다운)했다고 17일 밝혔다.
신한증권은 2000억 원 규모의 선순위 인수금융 전액을 국내 기관투자가에 매각했다.
신한증권이 대표 주관사로 1200억 원 규모의 인수금융을 셀다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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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00억 규모 재매각 성공
신한투자증권이 해외 인수합병(M&A)의 대부로 명성을 쌓고 있다. 신한투자증권은 해외에서 대표 주관한 인수금융 2건, 총 3200억 원 규모를 재매각(Sell down·셀다운)했다고 17일 밝혔다.
첫 번째 셀다운 대상은 4월 글로벌 3대 사모펀드 중 하나인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가 인수한 유럽 최대 자전거 제조사 악셀그룹이다. 신한증권은 2000억 원 규모의 선순위 인수금융 전액을 국내 기관투자가에 매각했다. 기관투자가는 악셀그룹의 안정적인 실적과 우수한 신용도, 유럽 전기 자전기 1위 기업이라는 점을 높게 평가했다고 한다.
두 번째 셀다운 대상은 영국계 사모펀드 운용사 트리톤이 인수한 글로벌 임상 의약품 플랫폼사 클리니젠이다. 신한증권이 대표 주관사로 1200억 원 규모의 인수금융을 셀다운했다. 트리톤 인수금융 지원 건은 국내뿐 아니라 유럽 기관투자가에도 적극적인 세일즈를 펼쳤다.
신한증권은 지난해 4건, 총 6087억 원의 해외 M&A를 성사시켰다. 지난해 2월 프로브그룹 1947억 원, 4월 로터스제약 868억 원, 5월 클리니젠 1233억 원, 11월 악셀그룹 2039억 원 등이다. 신한증권 관계자는 “전 세계 M&A에 참여하며 국내 기관 중 가장 많은 글로벌 인수금융 실적을 쌓아왔다”며 “글로벌 인수금융 톱티어 하우스로 자리 잡겠다”고 말했다.
서종갑 기자 gap@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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