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나지 않은 '영웅시대' 효과…서울·인천·대구·강원서 팬클럽 단체 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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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에 '임영웅 효과'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K리그를 많이 사랑해달라"는 임영웅의 부탁에 따라, 4~50대 여성 팬들이 주축이 된 임영웅 팬클럽 '영웅시대'가 꾸준히 K리그 경기장을 찾고 있다.
평소 축구를 좋아하는 것으로 알려진 '인기 가수' 임영웅은 지난 4월 FC서울과 대구FC의 K리그 경기에서 시축 및 축하공연을 했는데, 이를 보기 위해 '영웅시대'를 포함한 많은 임영웅 팬들이 축구장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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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중석 청소까지 솔선수범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프로축구 K리그에 '임영웅 효과'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K리그를 많이 사랑해달라"는 임영웅의 부탁에 따라, 4~50대 여성 팬들이 주축이 된 임영웅 팬클럽 '영웅시대'가 꾸준히 K리그 경기장을 찾고 있다.
평소 축구를 좋아하는 것으로 알려진 '인기 가수' 임영웅은 지난 4월 FC서울과 대구FC의 K리그 경기에서 시축 및 축하공연을 했는데, 이를 보기 위해 '영웅시대'를 포함한 많은 임영웅 팬들이 축구장을 찾았다.
그 결과 이날 경기엔 4만5007명의 구름 관중이 입장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국내 프로스포츠 최다 관중이었다.
이는 시작에 불과했다. 당시 임영웅은 팬들에게 "앞으로도 K리그를 많이 사랑해 달라"고 했는데, '영웅시대'는 이를 적극 실천 중이다.
홈팀들을 배려하기 위해 상징색인 하늘색 옷도 입지 않고 홈팀 응원에만 집중했던 영웅시대 대구지부는 당시 원정 팀이었던 대구FC를 위해 4월22일 대전 하나시티즌전, 5월9일 포항 스틸러스전 등 대구 홈 경기마다 단체로 경기장을 찾아 응원했다.
서울과 대구에만 한정된 효과도 아니다. 서울에서 K리그를 접한 영웅시대 팬들은 각자 고향으로 돌아가 자신의 연고팀 경기장을 찾기 시작했다.
지난 4월27일에는 영웅시대 영서지부에서 강원FC의 홈 경기를 찾아 관중석 한켠을 가득 채웠고, 주황색 머플러와 함께 강원을 응원했다.
5월14일 열린 인천 유나이티드와 전북 현대의 경기에도 영웅시대 팬 약 80명이 경기장을 찾아 K리그를 만끽했다.
영웅시대는 인천 상징 색인 파랑과 검정, 인천 엠블럼을 넣어 응원용 클래퍼까지 자체 제작했다.
인천 관계자는 "경기 전부터 단체 관람을 위해 문의를 주셨다. 경기가 끝난 뒤에는 솔선수범해 관중석 쓰레기까지 모두 치우고 가시는 등 '영웅시대' 미담이 쏟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새로운 팬층의 유입으로 보다 많은 사람들이 K리그를 즐길 수 있다면 긍정적인 일"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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