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관광 1번지" 돌아온 여행객…명동상권 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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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커(중국인 단체 여행객)'의 한국 입국 허용에다 다국적 외국인 여행객까지 유입되면서 명동 상권이 활기를 찾고 있다.
과거엔 주로 유커가 많았으나 최근엔 동남아 관광객 등으로 여행객이 다양해진 것이 특징이다.
여행 수요에 민감한 명동 같은 상권은 이미 베트남어나 태국어가 적힌 메뉴판을 내걸고 동남아 국적 유학생을 직원으로 고용하는 등 손님 맞이에 민첩하게 대응하고 있다.
신세계면세점은 명동상인협의회와 손잡고 외국인 관광객 모으기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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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커(중국인 단체 여행객)'의 한국 입국 허용에다 다국적 외국인 여행객까지 유입되면서 명동 상권이 활기를 찾고 있다. 과거엔 주로 유커가 많았으나 최근엔 동남아 관광객 등으로 여행객이 다양해진 것이 특징이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 3월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80만575명으로 집계됐다. 전년(9만6768명) 동기 대비 727.3% 증가한 수치다.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하면 아직 부족한 수준이지만, 빠르게 증가하는 여행객들로 모처럼 활기를 찾고 있다.
여행 수요에 민감한 명동 같은 상권은 이미 베트남어나 태국어가 적힌 메뉴판을 내걸고 동남아 국적 유학생을 직원으로 고용하는 등 손님 맞이에 민첩하게 대응하고 있다.
상인들은 한국을 찾는 다국적 여행객들을 반기면서도 코로나19 영향으로 침체된 상권이 완전히 회복되려면 중국인 여행객이 돌아와야 한다고 보고 있다. 중국인 여행객의 씀씀이가 크기 때문이다.
명동 인근의 대형 백화점들도 발 빠르게 관광객 맞이에 나서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서울시와 손잡고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7일까지 '명동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행사 기간 롯데 영플라자 등 지정된 장소 5곳에 방문해 도장을 받으면 선착순으로 사은품을 증정한다.
신세계면세점은 명동상인협의회와 손잡고 외국인 관광객 모으기에 나섰다. 오는 7월 31일까지 명동 가이드북에 명시된 업체 23곳 중 3곳에 방문해 도장을 받으면 한복 체험권 등의 선물을 증정하는 '명동 스탬프투어'를 진행한다.
한 유통 업계 관계자는 "명동 상권은 피드백(반응)이 빠른 곳인 만큼 명동이 잘 돼야 유통업계도 잘 된다. 명동 상권 활성화를 위한 업계의 크고 다양한 이벤트가 늘 것" 이라고 밝혔다.
이명근 (qwe123@biz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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