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억 파운드 더"…맨유 인수 위한 카타르의 수정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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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인수전에서 제임스 래트클리프가 한발 앞섰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카타르 은행자본가 셰키흐 자심이 수정제안을 한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그러나 자심이 수정 제안한 것은 래트클리프와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을 정도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자심은 여전히 맨유 지분의 100% 완전 인수를 원하고 있으며 여기에 덧붙여 맨유의 부채를 청산하고 구단과 지역 사회를 위한 별도 기금까지 출자하겠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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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50억 파운드에 부채 청산 조건 포함
래트클리프는 전체 지분 50%만 요구
[서울=뉴시스]박상현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인수전에서 제임스 래트클리프가 한발 앞섰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카타르 은행자본가 셰키흐 자심이 수정제안을 한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영국 BBC는 17일(한국시간) 맨유 매각을 담당하고 있는 레인그룹의 소식통을 인용해 지난 16일 자심의 새로운 입찰이 접수됐다고 보도했다.
아직까지는 래트클리프 회장이 이끌고 있는 이네오스 그룹의 제안이 자심보다 훨씬 좋은 조건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자심은 맨유의 완전 인수를 위해 50억 파운드(8조4255억원)을 제안했다.
이에 비해 래트클리프는 맨유의 주인인 글레이저 가문의 소유 지분인 69%만을 요구했다가 조엘과 에이브럼 글레이저 공동회장의 맨유와 연결고리를 유지할 수 있도록 50%의 지분으로 줄인 것으로 알려졌다. 래트클리프가 제안한 금액은 자심에 미치지 못하지만 글레이저 가문으로서는 래트클리프의 제안에 더욱 관심이 갈 수 있다.
그러나 자심이 수정 제안한 것은 래트클리프와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을 정도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자심은 여전히 맨유 지분의 100% 완전 인수를 원하고 있으며 여기에 덧붙여 맨유의 부채를 청산하고 구단과 지역 사회를 위한 별도 기금까지 출자하겠다는 것이다. 현재 맨유는 은행 차입금, 미결제 이적료 등을 포함해 9억6960만 파운드(1조6164억원)의 부채를 지고 있다. 이를 종합해보면 인수 자금 50억 파운드 외에 최소 10억 파운드를 추가로 내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tankpar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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