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동행' 끝이 보인다..."올 여름 레버쿠젠 이적 임박"

장하준 기자 2023. 5. 17.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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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동행의 끝이 보인다.

이적시장에 정통한 이탈리아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17일(한국시간) "그라니트 자카가 이번 시즌을 끝으로 아스널을 떠날 것이 유력하다"고 전했다.

예전까지만 해도, 자카는 아스널 팬들에게 미움을 받는 선수였다.

한편 아스널은 자카의 활약에 힘입어 이번 시즌 오랫동안 리그 선두를 질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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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스널에서 7시즌 째 뛰고 있는 그라니트 자카
▲ 레버쿠젠 이적이 유력한 자카

[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7년 동행의 끝이 보인다.

이적시장에 정통한 이탈리아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17일(한국시간) “그라니트 자카가 이번 시즌을 끝으로 아스널을 떠날 것이 유력하다”고 전했다. 차기 행선지는 바이어 04 레버쿠젠(독일)이다. 이적료는 1,500만 유로(약 218억 원)다.

무려 7년을 함께했다. 2016년 묀헨글라트바흐(독일)를 떠나 합류했다. 예전까지만 해도, 자카는 아스널 팬들에게 미움을 받는 선수였다. 아쉬운 수비력을 보였다. 다혈질 같은 성격으로 자주 카드를 받는 편이다.

▲ 묀헨글라드바흐 시절의 자카
▲ 자카는 다혈질 성격으로 카드를 자주 받는 편이다.

2019-20시즌에는 주장으로 임명됐지만, 큰 논란을 일으켰다. 리그 10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이후 교체 과정에서 홈 팬들의 야유가 쏟아졌다. 이를 참지 않았던 자카는 조용히 하라는 제스처를 취했다. 주장 완장도 내던졌다. 결국 사과문을 올렸지만, 주장직을 박탈당했다.

하지만 미켈 아르테타 감독의 신뢰 속에 핵심 선수로 거듭났다. 수비형 미드필더가 아닌, 좌측면과 중앙을 오가는 미드필더가 됐다. 자신에게 알맞은 자리를 찾았다. 이번 시즌 총 45경기에 나서 7골 7도움을 기록했다.

그런데 아스널과 이별이 가까워졌다. 최근 레버쿠젠과 연결되며, 이적이 유력해졌다. 영국 매체 ‘더 선’에 따르면 자카는 새로운 도전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계약 1년 연장 옵션이 있지만, 아스널은 이적을 원한다면 존중할 뜻을 밝혔다. 자카와 계약은 2024년 6월에 만료된다.

한편 아스널은 자카의 활약에 힘입어 이번 시즌 오랫동안 리그 선두를 질주했다. 하지만 결국 맨체스터 시티에 선두를 내줬다. 리그 두 경기를 남겨두었지만, 맨시티는 한 경기를 덜 치르고 승점 4점 차로 앞서 있다. 기적이 나오지 않는 이상, 우승은 힘들어 보인다.

▲ 아스널과 7년 동행을 마무리할 것으로 보이는 자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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