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카 개발협력전시관 개관…지구촌 환경문제 교육 진행(종합)

김호천 2023. 5. 17.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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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은 17일 '지속 가능한 미래가 오다(ODA)'라는 주제로 꾸민 개발협력전시관을 개관했다.

전시관에서는 국제개발협력 분야의 직업 선택과 지구촌의 환경문제에 대한 교육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기존 지구촌체험관은 협력 대상국의 문화와 특성에 대한 이해 제고 및 체험 활동에 초점을 맞췄다면 개발협력전시관은 코이카가 선도하는 국제사회와의 협력을 중점적으로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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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이카 개발협력전시관 내부 터치스크린 (서울=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 17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 본부에서 개발협력전시관 개관식이 열린 가운데 이윤영 이사장 직무대행과 원도연 외교부 개발협력국장 등 주요 인사들이 내부에 설치된 스크린을 터치하며 지속 가능한 육지를 만들어 보고 있다. 2023.5.17 khc@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 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은 17일 '지속 가능한 미래가 오다(ODA)'라는 주제로 꾸민 개발협력전시관을 개관했다.

경기도 성남시에 있는 코이카 본부 부지에 마련된 개발협력전시관의 규모는 지상 1층, 전체면적 약 800㎡다.

내부는 우리나라 원조의 역사와 함께한 코이카의 성장과 주요 활동 사례, 코이카의 중점 사업 분야와 연계된 글로벌 이슈, 이를 해결하기 위한 국제개발협력, 공적개발원조(ODA) 등의 중요성을 확인할 수 있게 꾸몄다.

첫 지속 가능한 발전 목표(SDGs) 연계 기획전시에서는 가장 중요한 현안인 기후변화 대응(SDG13)의 필요성을 역설하고, 국제개발협력을 통해 해결할 수 있는 방법들을 소개한다.

특히 미디어아트, QR코드 등 디지털 연출기법을 활용해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고 체험하며 국제개발협력과 ODA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전시관에서는 국제개발협력 분야의 직업 선택과 지구촌의 환경문제에 대한 교육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구체적으로 13∼18세 청소년을 대상으로 국제개발협력 분야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하는 '지속 가능한 미래를 잡(job)아라!'를 운영한다.

또 2∼5인 가족을 대상으로 기후변화 대응 및 일상 속 실천 방법을 알려주는 '미리 본 미래, 기후 위기'를 교육한다.

가족 참가자들은 플라스틱 쓰레기가 발생하지 않는 친환경 샴푸바 만들기 체험도 할 수 있다.

코이카 개발협력전시관 내부 관람 (서울=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 17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 본부에서 개발협력전시관 개관식이 열린 가운데 이윤영 이사장 직무대행과 원도연 외교부 개발협력국장 등 주요 인사들이 내부를 돌아보고 있다. 2023.5.17 khc@yna.co.kr

전시 관람 및 해설, 교육·체험 프로그램 예약은 네이버 예약 플랫폼(https://booking.naver.com/booking/12/bizes/383742)에서 할 수 있다.

20인 이상이 단체 관람은 코이카 개발협력전시관 대표 번호(☎031-777-2646)로 문의하면 된다.

매주 월요일부터 토요일(첫째 주, 셋째 주 휴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코이카 개발협력전시관은 2010년 6월 '코이카 지구촌체험관'이라는 이름으로 문을 열어 10년간 운영됐다.

그동안 12차례의 전시와 체험 활동 등에 총 36만8천여명이 방문했으나 2020년 초부터 코로나19 확산으로 운영이 중단됐다.

기존 지구촌체험관은 협력 대상국의 문화와 특성에 대한 이해 제고 및 체험 활동에 초점을 맞췄다면 개발협력전시관은 코이카가 선도하는 국제사회와의 협력을 중점적으로 보여준다. 주요 관람층은 청소년이다.

이윤영 코이카 이사장 직무대행은 "우리나라가 추진하는 개발협력의 성과를 국민 눈높이에 맞춰 알려드리고, 지속해서 해결해야 할 지구촌 과제들을 디지털 미디어 기술을 활용해 흥미롭게 경험하고 생활 속에서 실천해 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래세대 청소년들이 코이카 개발협력전시관을 통해 새로운 희망과 변화를 상상하고, 글로벌 이슈에 공감하며 문제 해결에 동참하는 기회를 갖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kh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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