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 신기2지구에 공공형 첨단 자족복합도시 조성 본격 추진

김성룡 기자 2023. 5. 17.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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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양산시 신기동 신기2지구 도시개발사업지에 공공성이 대폭 강화된 자족형 첨단 복합도시 조성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17일 양산시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신기2지구 도시개발사업이 양산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끝내고 다음 주 중 경남도 도시계획위 심의를 앞뒀다.

신기2지구 도시개발사업은 한 곳에서 주거와 업무, 놀이를 모두 할 수 있는 복합시설인 '클라우드(Cloud) 9' 사업으로 진행된다.

신기2지구가 공공성을 크게 강화한 점도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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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 도시계획위 심의 통과… 다음 주 경남도 심의 통과하면 사업 본격화
도시철도 1·2호선 환승 종합운동장역 인근에 4만여 ㎡ 규모 2025년 준공
업무지구·교육특화거리 등 조성… 용지 1/3 공공용도 분양 공익성 강화

경남 양산시 신기동 신기2지구 도시개발사업지에 공공성이 대폭 강화된 자족형 첨단 복합도시 조성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양산 신기2지구 도시개발사업지 조감도. 대원플러스그룹 제공


17일 양산시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신기2지구 도시개발사업이 양산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끝내고 다음 주 중 경남도 도시계획위 심의를 앞뒀다. 앞서 지난해 11월 사전 절차인 경남도 경관위원회 재심의는 조건부 통과됐다.

사업자 측은 도 심의가 끝나는 대로 내년부터 토지 보상 작업에 착수해 2025년 말 사업 부지를 우선 준공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부산 해운대 마린시티에 매머드급 국내 최고층 마천루 주상복합건물을 건립한 대원플러스그룹(회장 최삼섭)이 맡는다. 신기2지구 도시개발사업은 한 곳에서 주거와 업무, 놀이를 모두 할 수 있는 복합시설인 ‘클라우드(Cloud) 9’ 사업으로 진행된다.

원도심지인 신기동 양산대교 인근 양산천 변 4만2600㎡에 랜드마크존, 지역생활지원존, 비즈니스존, 에듀테마스트리트존 등 4개 존으로 나눠 조성된다.

주요 시설을 보면 538세대의 공동주택과 상업시설을 갖춘 지하 3층 지상 42층의 주상복합건물이 들어선다. 400병상의 지하 4층 지상 15층 대형종합병원, 지하 4층 지상 15층의 컨벤션 시설을 갖춘 고급 호텔도 건립된다. 또 지하 4층 지상 15층의 업무공간을 갖춘 업무시설지구와 지하 2층 지상 5층의 에듀테마스트리트 상가도 들어선다. 사업자 측은 호텔을 우선 건립한다.

신기2지구 도시개발사업지에 우선 건립되는 호텔 조감도. 대원플러스 그룹 제공


특히 상가 시설은 젊은 층을 겨냥한 고급화·복합화 시설로 차별화한다. 테마스트리트 상가도 전문어학원과 미술학원, 북카페 등 각종 교육시설을 갖춘 교육특화구역으로 꾸며 주변 상가와 중복을 피하도록 했다.

이뿐 아니라 젊은 층과 여성을 주 타깃으로 한 음식점 등 업소를 입주시키고 호텔에는 스파와 예식장 같은 다양한 고급 부대시설을 갖춰 많은 사람이 찾도록 했다. 이를 통해 유동 인구를 늘려 원도심인 인근 중앙동과 삼성동 상가 활성화도 도모할 것으로 기대된다.

무엇보다 지역 현안인 고급 호텔과 대형 종합병원, 최신 컨벤션센터가 생겨 주요 방문객이 인근 부산 등 외지로 빠져나가는 현상을 막을 수 있게 된 점도 지역에서는 큰 이점으로 평가된다.

양산 신기2지구에 들어서는 주요 시설 조감도. 대원플러스그룹 제공


신기2지구가 공공성을 크게 강화한 점도 주목된다. 전체 사업 부지의 56%가량만 가용용지로 사용하고 나머지는 도로와 공원 등 기반 시설 용지로 할애했다. 또 가용 용지도 전체의 32%를 병원·호텔·업무시설 등 공공 용도를 위해 조성 원가에 분양하기로 했다.

사업자 측은 “가용 용지를 모두 분양해도 미분양 리스크 등을 고려하면 수익률이 기준에 절대적으로 모자라 일각의 토지 용도 변경으로 사업자가 큰 수익을 올린다는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 지역의 랜드마크가 되도록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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