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호 과기부 장관 “시스템 반도체 특화인재 키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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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시스템 반도체 세계 시장 점유율은 몇 년째 3%에 고착화돼있다. 이를 타개할 방안으로 시스템 반도체 분야에서 다른 나라와 차별화된 인재를 양성하는데 집중할 계획이다."
이 장관은 "반도체는 제가 많이해왔던 분야지만 이제는 변화를 통해 차별화된 시스템 반도체 인재를 키워야 한다"면서 "학부 3~4학년을 대상으로 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 대학이 협업하는 모델을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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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육부와 ‘디지털 과학사’ 제작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대한민국 시스템 반도체 세계 시장 점유율은 몇 년째 3%에 고착화돼있다. 이를 타개할 방안으로 시스템 반도체 분야에서 다른 나라와 차별화된 인재를 양성하는데 집중할 계획이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17일 세종 청사에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이 강조했다.
이 장관은 “반도체는 제가 많이해왔던 분야지만 이제는 변화를 통해 차별화된 시스템 반도체 인재를 키워야 한다”면서 “학부 3~4학년을 대상으로 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 대학이 협업하는 모델을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학 3~4학년부터 학생들이 직접 회로 설계를 하고 이를 공공기관에서 제작해주면 다시 학생들이 분석을 하는 과정을 통해 일찌감치 전문가로 키워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이 장관은 “이 같은 시스템을 통해 학생들의 교육효과를 극대화시켜 이들이 졸업 후 팹리스업체, 대기업, 대학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출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장관은 과학기술 관련 윤석열 대통령과 소통이 잘 되고 설명했다.
그는 “과학기술의 중요성 대해 대통령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많이 했는데 기본적으로 대통령은 과학기술에 관심이 많고 즐기고 있다”면서 “과학기술과 디지털을 강조하고 있고 정책적 소통도 잘되고 있다”고말했다.
이 장관은 과학기술의 역사 교육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그는 “과학사를 초등학생들에게 알려주고 수학을 배우는 이유와 과학에 대한 동기부여도 되고 중요하다”면서 “스토리텔링 되도록 학생들에게 쉽게 전달할 수 있는 디지털 교과서를 만드는 방안을 교육부와 협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윤석열 대통령이 연내 개청을 선언한 우주항공청 설립에 전력을 기울일 방침이라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지난달 우주항공청 설치 특별법을 국회에 전달했는데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에서 관련 법안을 별도 발의하면서 발목이 잡힌 상태다.
이 장관은 “우주항공청이 연내 개청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법안 통과를 대비해 미리 준비를 하겠다”고 말했다.
nbgk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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