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피알 포맨트, '내추럴 컬렉션' 향수 3종 선봬

상탈 레인·피그 누아·바질 테라스 구성
소나무 잎 등 자연의 향 조합한 컬렉션

포맨트 내추럴컬렉션 3종. 에이피알 제공.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글로벌 뷰티테크 기업 에이피알의 퍼퓸&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포맨트가 대표 라인업 ‘시그니처 퍼퓸’의 첫 번째 ‘내추럴 컬렉션’을 통해 자연의 향을 담은 향수 3종을 공개했다고 17일 밝혔다.

내추럴 컬렉션은 시그니처 퍼퓸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자연의 향기가 조합된 컬렉션이다. 상탈 레인, 피그 누아, 바질 테라스 등 3종으로 구성됐다.

포맨트가 적용한 ‘자연의 향기’는 인기 해외 향수 브랜드들이 연이어 내놓은 제품 덕에 국내 소비자들 가운데서도 큰 인기를 모으는 향이다. 대체로 플로럴, 그린, 우디, 아로마틱 계열의 향을 조합해 편안하고 차분한 느낌을 준다.

상탈 레인은 비 내린 후의 숲속 고목과 대지가 풍기는 땅의 내음을 표현한 제품이다. 머스크와 앰버 향을 베이스로 카다멈 씨앗과 소나무 잎의 향을 담았다.

피그 누아는 최근 향으로도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무화과에서 영감을 얻어, 머스크 향을 베이스로 무화과 잎사귀의 풀내음과 산뜻한 레몬 제스트의 향을 담은 제품이다.

마지막으로 바질 테라스는 이름에서 보듯 ‘바질’을 테마로 잡았다. 역시 머스크 향을 베이스로 바질의 녹색 청량함에 시트러스 노트를 첨가했다.

에이피알은 수많은 외산 향 브랜드들 가운데서도 토종 브랜드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는 포맨트를 향후 또 다른 기업의 성장 동력으로 삼을 계획이다. 포맨트는 지난 2017년 론칭 이후 지난해까지 만 6년 만에 누적 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고 점진적으로 매출이 상승하고 있다.

포맨트 관계자는 “앞으로도 포맨트는 소비자들의 필요를 파악한 다양한 향기 제품을 통해 국산 토종 향기 브랜드로서 자존심을 지키겠다”고 밝혔다.

이지은 (ezez@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