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테르 기다려’ 맨시티-레알, 결승 티켓 두고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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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 상대는 정해졌다.
맨체스터 시티와 레알 마드리드가 남은 결승 티켓 한 장을 두고 마주한다.
잉글랜드 무대를 정복한 맨시티에 유럽 정상은 마지막 퍼즐이다.
한편 맨시티-레알 경기의 승자는 결승에서 인테르 밀란과 우승을 두고 다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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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자는 내달 인테르와 마지막 승부
양 팀은 18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2022~2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2차전을 치른다.
지난 1차전에서는 환상적인 골을 주고받으며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기선을 제압한 건 홈팀 레알이었다. 전반 36분 에두아르도 카마빙가와 루카 모드리치가 패스를 주고받으며 압박에서 벗어났다. 공을 이어받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과감한 중거리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한 골 뒤진 맨시티는 후반전 균형을 맞췄다. 후반 22분 압박을 통해 공 소유권을 되찾았다. 페널티박스 밖에 있던 케빈 더 브라위너가 빠르고 낮게 깔리는 슈팅으로 레알 골문을 열었다.
명승부를 펼친 양 팀은 외나무다리에서 최후의 일전을 준비한다. 빅이어를 염원하는 맨시티는 안방에서 결승행을 노린다. 잉글랜드 무대를 정복한 맨시티에 유럽 정상은 마지막 퍼즐이다. 2020~21시즌 결승에서 무릎 꿇은 아쉬움을 털어낼 기회를 잡고자 한다.
여기에 과거 두 차례 결승행을 가로막았던 레알 징크스도 털어내겠다는 각오다. 맨시티는 올해 안방에서 펼쳐진 14경기를 모두 이겼다. 49골을 넣었고 실점은 7골뿐이었다. 홈에서 완벽한 공수 균형을 앞세워 ‘타도 레알’을 노린다.
디펜딩 챔피언 레알은 왕좌 사수에 나선다. 레알은 UCL을 대표한다고 자부할 수 있는 유일한 팀이다. 지난 시즌을 포함해 총 14차례 빅이어를 들어 올리며 역대 최다 우승 타이틀까지 지니고 있다.
또 레알은 결승전만 가면 더 강해진다. 17차례 결승 무대에서 14번 웃었다. 특히 1981년 준우승 이후 8차례 결승전에서는 모두 포효하며 빅이어를 품었다. 레알이 챔피언스리그 DNA를 지녔다고 평가되는 이유다.
뒤가 없는 승부인 만큼 양 팀 해결사가 터지는 쪽이 결승에 한 발 더 다가설 수 있다. 맨시티의 엘링 홀란은 올 시즌 UCL에서 12골을 터뜨렸다. 득점 부문 1위로 2위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에 4골 앞서 있다. 1차전에서는 무득점에 그쳤지만, 지난 리그 경기에서 득점포를 가동하며 예열을 마쳤다.
레알의 카림 벤제마는 올 시즌 UCL 4골에 그치고 있다. 하지만 지난 시즌 15골로 득점왕을 차지했던 저력은 변하지 않았다. 특히 큰 경기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만큼 언제든 예리함을 뽐낼 수 있다.
한편 맨시티-레알 경기의 승자는 결승에서 인테르 밀란과 우승을 두고 다툰다. 인테르는 17일 AC밀란을 따돌리고 결승에 선착했다. 빅이어의 주인공을 가릴 마지막 승부는 오는 6월 11일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펼쳐진다.
허윤수 (yunsport@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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