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정부, '가짜 뉴스 유포' SNS 계정 11만개 폐쇄

10만7000여개의 계정 차단·게시글 83만5000건 삭제

중국에서 오는 7일부터 개정된 방첩법이 시행된다. 자료사진.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윤영 기자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중국 사이버 규제 당국이 지난 한 달간 언론 기관 등을 사칭한 약 11만 개의 온라인 계정을 폐쇄했다.

17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중국 국가사이버정보판공실(CAC)은 지난달 6일부터 '가짜 뉴스'를 유포하고 국영 매체를 사칭하는 소셜 미디어 계정을 타깃한 특별 캠페인을 실시한 결과 10만7000여개의 계정과 게시글 83만5000건을 삭제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당국이 온라인에서 가짜 뉴스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이뤄졌다. 최근 국가신문출판광전총국도 기업과 기업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악의적인 온라인 댓글을 단속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국가사이버정보판공실은 "대다수 인터넷 사용자의 정당한 권익을 보호하고 진짜 뉴스를 얻을 수 있도록 온라인 플랫폼을 안내할 것"이라며 이용자들이 가짜 뉴스에 대한 제보를 제공하도록 장려한다고 덧붙였다.

yoong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