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日, 보다 끈끈·긴밀하게” 한일경제인회의 공동성명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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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경제인 240여명이 최근 양국 관계가 급속도로 개선된 것을 환영하며 경제·문화적 교류를 확대하는 데 공감했다.
17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55회 한일경제인회의'는 이같은 내용의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이번 제55회 한일경제인회의에서는 '격동하는 비즈니스 환경, 새로운 미래를 함께 창조'를 주제로, 한일신산업무역회의에서 '미래를 응시한 양국관계의 유지·발전'을 위해 '경제인이 먼저 움직이고, 움직이게 만든다'는 제언을 바탕으로, 기탄없는 의견을 나누었으며 다음과 같이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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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경제인 240여명이 최근 양국 관계가 급속도로 개선된 것을 환영하며 경제·문화적 교류를 확대하는 데 공감했다.
이들은 “(한일경제인회의로) 연계·협력을 통해 창출할 수 있는 메리트, 시너지를 새삼 확인했다”며 “제3국에서의 공동프로젝트, 디지털·그린 등 신산업 분야에서 적극 협력한다”고 밝혔다.
경제 외 분야에서의 상호 교류 확대에도 공감했다. 성명은 “경제는 물론 인재, 문화, 지역 간 폭넓은 교류를 통해 한층 더 신뢰를 쌓고 파트너십이 보다 긴밀해지도록 노력한다”고 말했다.
한일경제인회의는 1969년부터 개최된 양국 경제인 간 대표적인 연례 교류 행사로, 올해는 이달 16∼17일 이틀에 걸쳐 4년만의 대면 행사를 열었다. 다음은 제55회 한일경제인회의 공동성명 전문.
제55회 한일경제인회의를 2023년 5월 16~17일 이틀에 걸쳐 대한민국 서울 특별시에서 개최하였으며, 한국 측에서는 김 윤 단장 등 164명, 일본 측에서는 사사키 미키오 단장 등 75명이 참가했다. 1969년 첫 회의를 개최한 이래, 수많은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단 한 번도 중단하는 일 없이 개최해 왔다. 기념비적인 제55회째를 맞이하여 올해는, 코로나19 사태를 극복하고 4년 만에 대면으로 회의를 개최할 수 있게 되었으며, 참석한 양국 경제인들은 서로서로 재회를 반겼다.
지난 3월에 양자 방문으로서는 12년 만에 한일정상회담이 개최됐다. 정부 간 대화가 진전되면서 셔틀외교 재개와 함께 긴밀한 의사소통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을, 한일 양국 경제인은 감사하며 크게 환영한다. 지정학적 리스크가 높아지는 가운데, 중요한 이웃 나라인 한일의 제휴·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다.
이번 제55회 한일경제인회의에서는 '격동하는 비즈니스 환경, 새로운 미래를 함께 창조'를 주제로, 한일신산업무역회의에서 '미래를 응시한 양국관계의 유지·발전'을 위해 '경제인이 먼저 움직이고, 움직이게 만든다'는 제언을 바탕으로, 기탄없는 의견을 나누었으며 다음과 같이 합의했다.
- 다 음 -
1. 경제 연계의 확대
한일관계의 개선을 향한 움직임이 확실해지면서, 상호 인적왕래도 활발해졌다. 오랫동안 바라왔던 안심하고 자유로운 경제활동을 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고 있음을 크게 환영한다.
한일 경제인은, 연계·협력을 통해 창출할 수 있는 메리트, 시너지를 새삼 확인하고, 제3국에서의 공동프로젝트, 디지털·그린 등 신산업 분야에서 적극적으로 협력한다.
한일·일한 경제협회와 재단은, 경제협력 네트워크가 보다 끈끈해지도록 노력하고 협업 확대에 공헌한다.
2. 상호 교류의 촉진
개선이 진행되는 한일관계를 지지하고 더욱 발전시켜나가기 위해, 한일 경제인은 경제는 물론 인재, 문화, 지역 간 등 폭넓은 교류를 통해 한층 더 신뢰를 쌓고, 파트너십이 보다 긴밀해지도록 노력한다.
3. 세계박람회의 성공을 향한 협력
2025년 일본국제박람회(오사카·간사이 엑스포)의 성공에 협력하고, 2030년 세계박람회(엑스포)의 한국·부산에서의 개최 실현을 위해 협력한다.
그리고, 다음 제56회 한일경제인회의는 2024년에 일본에서 개최한다.
2023년 5월 17일
한국측 대표단 단장 김 윤
일본측 대표단 단장 佐々木幹夫
이동수 기자 d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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