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정민 ‘캐스팅 갑질 폭로’ 속 배우는 고규필...“언급해서 미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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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캐스팅 관련 폭로를 이어가고 있는 배우 허정민이 10년 전 자신과 함께 피해를 당한 배우가 고규필이라고 밝혔다.
허정민은 지난 16일 두 달 간 KBS 새 주말드라마 '효심이네 각자도생' 출연 준비를 했지만 강제 하차 통보를 받았다고 주장한데 이어 10년 전에도 드라마 캐스팅 갑질 피해를 당했다고 폭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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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정민은 17일 자신의 SNS에 고규필과 나눈 대화 내용을 캡처해 올렸다. 공개된 대화에서 허정민은 고규필에게 “규필아 고배우는 너야 언급해서 미안해. 네가 지우라면 지울게”라고 했고, 고규필은 “아냐아냐 에구. 힘내. 조만간 소주 한잔해”라고 응원했다.
허정민은 지난 16일 두 달 간 KBS 새 주말드라마 ‘효심이네 각자도생’ 출연 준비를 했지만 강제 하차 통보를 받았다고 주장한데 이어 10년 전에도 드라마 캐스팅 갑질 피해를 당했다고 폭로했다.
그는 10년 전 KBS 미니시리즈 대본 리딩을 하러 가던 날, 드라마 제작 회사 대표가 자신과 고배우의 뒷덜미를 붙잡고 “내가 잠깐 해외에 출장 갔을 때 너희 같은 X들을 감독 마음대로 캐스팅해서 열이 뻗친다”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나중에 잘 돼서 다시 와‘라고 하는데 내 역할은 나중에 보니 초 뭐시기 아이돌이라 하더라“며 ”힘이 없던 고배우와 나는 KBS 옆 술집에서 엉엉 울며 술만 냅다 들이켰다“고 회상했다. 이후 허정민이 언급한 고배우에 대한 관심이 커지자 실명을 공개한 것.
한편 ‘효심이네 각자도생’ 측은 허정민의 주장에 대해 “김형일 감독과 허정민 배우가 지난 3월 말 단 한 차례 미팅을 가진 것은 사실이지만 제작진 논의 결과 극중 캐릭터와 배우의 이미지가 맞지 않는다는 결론에 이르렀다”며 “2주 후인 지난 4월 중순 매니지먼트에 위와 같은 사실을 알렸다”고 반박했다.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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