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돌봄 대기 해소로 사교육비 절감·경력단절 방지
경기도에서만 5572명 대기 중
거점돌봄센터 7개 이상 구축 추진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 3월 초 전국에서 약 1만 5000명의 초등돌봄교실 대기자가 발생했으나 두 달간 대기 해소를 적극 추진해 4월말 현재 약 8700명이 남았다. 이는 4월말 기준으로 최근 6년 중 최저치에 해당한다. 신청자 대비 대기자 비율도 2.8%로 역시 6년 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다만 시도별 수요와 여건에 따라 편차가 큰 상황이다. 특히 올 초 6914명으로 전체 돌봄 대기 45.1%를 차지했던 경기도의 경우, 여전히 5572명의 아이들이 돌봄 대기 중이다.
교육부는 학교별로 공간과 인력을 확충하고, 지역사회와 연계해 거점형돌봄센터 등을 운영해 돌봄 대기를 해소해나간다는 방침이다.
하반기부터는 전국에 거점형돌봄센터 7개 이상 구축을 추진해 과밀학교 밀집지역과 소규모학교 인근지역의 돌봄 대기를 해소할 계획이다.
또 2학기부터는 방과후 프로그램을 수강하는 학생이 희망할 경우 프로그램을 하나 더 무료로 제공하는 ‘방과후 1+1’을 단계적으로 도입한다.
아울러 올해 2학기에는 양질의 교육·돌봄인 늘봄학교 시범운영 교육청과 학교도 추가 공모한다. 이에 따라 현재 5개 시교육청과 214개 학교에서 시범운영 중인 늘봄학교는 올 하반기부터 7~8개 시도교육청과 300개가 넘는 학교로 늘어난다.
또한 2025년에 예정된 늘봄학교 전국 확산에 맞춰 현재 맞벌이, 저소득층, 한부모가정 등 수요를 중심으로 운영 중인 돌봄교실의 신청자격도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초등돌봄 대기 해소는 사교육비 절감, 초등 저학년 학부모의 경력단절 방지 등 국민의 삶의 질과 직결되는 민생현안”이라며 “늘봄학교 확산과 연계해 프로그램 질적 개선과 돌봄교실 신청자격의 단계적 확대를 이루어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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