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할 때마다 ‘펑펑’… 롯데 ‘노진혁 없었으면 어쩔 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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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시즌 전 롯데는 낙동강 라이벌 NC 주전 유격수 노진혁을 자유계약시장(FA)을 통해 영입했다.
노진혁이 안정적인 수비뿐만 아니라 '중요한 순간 터지는 한방'으로 롯데 상승세를 지휘하고 있다.
노진혁은 16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전에서 연장 10회 극적인 투런홈런을 터트리며 롯데에 짜릿한 역전승을 선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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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진혁은 16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전에서 연장 10회 극적인 투런홈런을 터트리며 롯데에 짜릿한 역전승을 선물했다. 노진혁은 1-1로 맞선 연장 10회 1사 1루에서 한화 마무리 강재민 투심을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이 홈런으로 롯데는 3연승을 달리며 시즌 20승(11패)째를 따냈다. 또 롯데는 이날 NC에게 덜미를 잡힌 SSG를 제치고 다시 단독 선두에 올라섰다.
노진혁은 매 경기 중요한 순간 한방을 터트리며 위기의 팀을 구하고 있다. 노진혁은 지난 11일 두산전에서도 6-6으로 맞선 10회 마지막 공격에서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1루주자 잭 렉스를 홈으로 불러들였고, 결국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지난달 21일 NC와 낙동강 더비에서 노진혁은 9회 1-2로 뒤지던 상황에서 2루타를 뽑아낸 뒤 홈까지 밟아 2-2 동점을 만들기도 했다. 지난달 18일 KIA 전에서는 5타점을 뽑아내며 팀에 승리를 선물하는 등 중요한 순간마다 한방을 보여주고 있다.
올 시즌 노진혁은 타율 0.278 2홈런 18타점으로 쏠쏠한 역할을 해내고 있다. 노진혁은 “마음을 편하게 갖고 경기에 나서고 있다”며 “그럴 때마다 좋은 성적이 나오는 것 같다”고 웃었다.
짜릿한 역전승을 거둬 리그 1위에 올라선 롯데는 17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한화를 상대한다. 한화는 리카르도 산체스를 선발로 내세웠다. 롯데는 에이스 나균안이 나선다.
정필재 기자 rus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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