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비맥주 '한맥', "비결은 거품"… 더 부드러워진 '조선의 라거'
오비맥주 '한맥'이 부드러움과 거품 지속력을 강화해 돌아왔다. 한맥은 한국 맥주 역사 100년을 맞아 한국인 입맛에 가장 잘 맞는 라거를 만들자는 '대한민국 대표 라거 프로젝트'로 2021년 탄생했다.
특유의 상쾌한 풍미와 부드러움으로 소비자들에게 사랑받은 한맥은 '대한민국을 더 부드럽게'라는 슬로건 아래 이번 리뉴얼에서 두 가지 혁신적인 변화를 선보였다. 먼저 제품 디자인은 한맥의 업그레이드된 부드러움과 'K라거' 정체성을 한국적인 요소로 강조했다. 부드러운 목넘김도 향상됐다. 한맥은 한국인 입맛에 가장 잘 맞는 부드러운 라거로 거듭나기 위해 부드러운 거품을 오랫동안 느낄 수 있도록 거품 지속력을 대폭 향상시켰다.
새롭게 업그레이드된 한맥이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은 거품이다. 맥주를 따를 때 거품을 최소화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실제로 맥주 맛에서 거품은 매우 중요하다. 24년 경력의 국내 대표 맥주 전문가인 윤정훈 오비맥주 브루마스터는 "맥주 거품은 단순히 시각적인 만족감뿐만 아니라 맥주의 첫인상과도 같은 음용성(Drinkability), 즉 목넘김을 더욱 부드럽게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특히 탄산이 계속 유지되게 하는 것은 맥주 거품의 중요한 역할로, 맥주의 풍미를 결정 짓는 것도 바로 거품"이라면서 거품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거품을 보다 봉긋하고 적절하게 따를 수 있는 일명 '스무스 헤드 리추얼'은 총 3단계로 구성된다. 잔을 기울인 상태로 컵의 3분의 2 지점까지 낙차를 주며 따른 후 잔을 수직으로 세우고 끝까지 따른 다음, 거품이 쫀쫀해질 때까지 약 10초간 기다린다. 마지막으로 남은 맥주를 수직으로 따르면 부드럽고 봉긋한 스무스 헤드 리추얼이 완성된다.
한맥 전용잔은 부드러운 곡선이 특징이다. 좁은 입구와 바닥에 있는 특수 각인은 거품 밀도와 지속력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준다. 한맥 스무스 크림 거품기는 맥주 캔 위에 장착할 수 있는 형태로 크리미하고 입자가 고운 거품 양을 소비자가 직접 조절할 수 있다. 한맥 전용잔은 일부 대형마트에서 프로모션으로 만나볼 수 있다. 스무스 크림 거품기는 오비맥주 공식 온라인 굿즈몰 '치얼스앤굿즈'에서 구매 가능하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올해 한맥은 업그레이드된 부드러움과 거품 지속력으로 기존 라거 맥주 시장에 새로운 반향을 일으키고자 한다"며 "한맥 특유의 부드러움과 거품의 매력을 지속적으로 소비자에게 알리는 노력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맥은 올해 전 세계 14개국 맥주 322종이 출품된 '대한민국 국제 맥주대회(KIBA 2023)'에서 동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또 지난 4월 열린 국내 대표 주류 품평회 '2023 대한민국 주류대상'에서는 맥주 라거 부문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최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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