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 SPA브랜드 미쏘, 미쏘의 알록달록한 여름 무더위에도, 장마에도 청량
원피스·윈드브레이커로
MZ세대 장마패션 공략
이랜드의 여성 SPA 브랜드 미쏘가 기존 오피스룩을 이용하는 30대 고객뿐 아니라 MZ세대 고객과 소통하기 위해 트렌디한 브랜드와 협업하고, 캐주얼 카테고리를 확장한다.
17일 이랜드월드에 따르면 미쏘는 지난해 엔데믹 이후 직장으로 복귀하는 여성이 늘어나면서 재킷 중심의 오피스룩 판매가 증가했고, 기존 인기 있던 테일러드 재킷과 트위드 재킷이 미쏘의 전체 매출을 견인했다. 이와 동시에 미쏘 공식 홈페이지와 지그재그를 통한 온라인 영 타깃을 공략하는 전략으로 트렌드 캐주얼을 확장해 MZ세대 고객 확보에 박차를 가했다.
지난해 성과를 기반으로 올해 초부터는 온·오프라인 모두에서 트렌드 캐주얼 강화에 집중했다. 기존 비즈니스 캐주얼을 찾는 고객들은 물론이고 MZ세대 고객까지 확보하면서 1분기 매출이 20% 상승하는 효과를 거뒀다. 미쏘는 이러한 트렌드 캐주얼 확장 전략을 올여름에도 이어나가며 연 매출 1500억원의 고지를 올해 넘는다는 계획이다.
이랜드 미쏘는 이날 다채로운 색과 빛깔을 풍성한 열매로 풀어내는 브랜드 프루타(FRUTA)와의 협업 컬렉션을 출시했다.
'다양한 컬러 속에 풍덩 뛰어든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 이번 '컬러 스플래시' 협업 컬렉션은 생기 넘치는 컬러와 꽃 프린트가 특징으로, Y2K 트렌드의 서머 캐주얼을 미쏘만의 웨어러블함으로 재해석한 시원한 컬러감의 셔츠 셋업, 카고바지, 플리츠 스커트를 포함해 그래픽 크롭티셔츠 등으로 구성했다.
특히 미쏘는 이번 컬렉션을 통해 홀터넥, 튜브톱, 패턴나시니트, 원숄더나시 등 미쏘에서 기존에 볼 수 없었던 스타일들을 선보이며 트렌디한 캐주얼 무드의 라인업을 완성했다고 밝혔다. 이랜드 미쏘 관계자는 "프루타의 컬러감에서 영감을 얻어 이번 컬렉션을 준비하게 되었으며, 개인의 취향이 뚜렷한 요즘 본인이 가진 색, 모습, 성격으로 이 세상을 즐겁게 살아가는 이 시대의 여성들이 자신만의 색으로 풍덩 뛰어드는 모습을 상상하며 컬렉션을 풀어냈다" 고 밝혔다.
이어 "기존에 눈여겨보고 있던 브랜드 프루타와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미쏘에서 보여주지 않았던 경쾌한 컬러감의 서머 캐주얼룩을 보여줄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덧붙였다.
미쏘는 지난해 MZ세대를 중심으로 데님 상품군의 매출 성장이 지속된 점에서 착안해 올해 데님 라인업을 강화했다. 기존 팬츠 위주로 구성되던 카테고리 라인업을 올해는 원피스, 데님셔츠, 스커트까지 다채롭게 확대했고, 팬츠 역시 아웃포켓 디자인, 부츠컷, 다양한 길이의 반바지 등 폭넓게 구성했다. 미쏘의 여름 핵심 데님 라인 쏘쿨데님은 디오더런트와 '365프레쉬' 처리 등을 통해 여름철 쾌적한 착용감을 선사한다. 특수 가공처리를 해 습기를 적게 흡수하고 끈적임이 덜해 시원한 효과를 줄 수 있는 기능성 데님라인이다.
미쏘의 쏘쿨데님에는 미쏘의 시그니처 상품 '핏업팬츠'의 핵심 성공 원리를 모두 담았다. 핏업팬츠는 내 키와 체형에 딱 맞게 '나만의 핏(Fit)을 업해준다'는 의미를 담아 기획된 상품으로, 한국 여성에게 가장 잘 맞는 체형별 핏과 길이감을 구현한 미쏘의 시그니처 라인이다. 신장 165㎝와 160㎝ 두 가지 버전의 기장과 여러 핏으로 출시해 고객이 본인의 신장과 신체적 특성을 감안해 선택할 수 있도록 선택의 폭을 넓혔다.
이와 함께 미쏘는 올해 어느 때보다 긴 비 소식이 예정된 만큼 장마철 고객들이 많이 찾는 아이템도 강화해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장마철 고객들이 레인부츠와 미니&롱 원피스를 매치해 코디하는 경향이 많은 만큼 원피스군을 더 강화하고 상품군을 넓혀 선보인다. 트렌드 캐주얼 무드에 맞춰 가볍게 코디할 수 있는 제품부터 특별한 날에 어울리는 원피스까지 다양한 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스포티한 유형의 타사 바람막이에 대비해서 패션성을 강조해 올해 초부터 크게 유행한 '스트링 후드 점퍼'를 여름 버전으로 버전업해 장마철과 같이 습하지만 서늘한 날씨에 착용하기 좋은 윈드브레이커(바람막이) 형태로 선보일 계획이다. 한편 이랜드월드의 여성 SPA 브랜드 미쏘는 지난해 말 플래그십 매장인 여의도 IFC몰점을 리뉴얼한 데 이어 올해 수원점 신규 오픈, 송파 NC와 울산 업스퀘어점 리뉴얼을 통해 오프라인 매장을 확장할 계획이다.
[김효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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