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1200조원 재건 사업 韓기업 참여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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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무역협회는 서울 강남구 트레이드타워에서 율리아 스비리덴코(Yuliia Svyrydenko) 우크라이나 제1부총리 겸 경제부 장관을 초청해 '한-우크라이나 비즈니스 포럼'을 17일 개최했다.
스비리덴코 부총리는 "지난해 침공 이후 시작된 피난민 발생, 환경 파괴, 국제 무역 등의 피해가 2차 세계대전에 비교할 만큼 심각한 상황"이라며 "한국이 지난해 루가노와 베를린에서 열린 재건 회의에 참석해 보내준 지지와 성원에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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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무역협회는 서울 강남구 트레이드타워에서 율리아 스비리덴코(Yuliia Svyrydenko) 우크라이나 제1부총리 겸 경제부 장관을 초청해 ‘한-우크라이나 비즈니스 포럼’을 17일 개최했다. 이날 포럼에는 포스코인터내셔널, 현대엔지니어링, 대우건설, 두산에너빌리티, 쌍용건설, 현대로템, 한국전력 등 기업인 150여명이 참석했다.
스비리덴코 부총리는 “지난해 침공 이후 시작된 피난민 발생, 환경 파괴, 국제 무역 등의 피해가 2차 세계대전에 비교할 만큼 심각한 상황”이라며 “한국이 지난해 루가노와 베를린에서 열린 재건 회의에 참석해 보내준 지지와 성원에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했다.
이어 “한국 기업들은 인프라 프로젝트 수행에 있어 전문적인 역량을 보유하고 있고 한국 정부 또한 공적개발원조를 통해 우크라이나를 지원하고 있어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라며 “앞으로 경제, 무역 분야 등 여러 방면에서 양자 관계가 더욱 밀접하게 발전될 수 있기를 강력하게 희망한다”고 했다.
우크라이나 정부가 예측하는 재건사업 규모는 9000억달러(약 1200조원)다. 특히 신규 원자력발전소 2기를 비롯한 에너지 프로젝트도 병행할 예정이다. 로스티슬라프 슈르마(Rostyslav Shurma) 대통령실 차장은 이날 포럼에서 “한국과는 3,580억 달러 규모의 전력·수소 에너지 관련 프로젝트와 1,300억 달러 규모의 에너지 설비생산 관련 프로젝트를 비롯해 그린 철강 생산, 지속가능 교통 시스템 구축, 리튬 및 배터리 분야, 도로·철도 등 교통망 복구와 현대화, 전기차와 수소 활용 교통수단 생산 등 다양한 분야에서 많은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정만기 한국무역협회 회장은 “기업 간 교류 활성화로 서로 윈윈할 수 있는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길 희망한다”며 “7만3000개의 한국무역협회 회원 기업들은 이 과정에서 기대되는 역할 수행을 마다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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