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RE100 본격 시동…모든 공공기관에 태양광발전시설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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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산하 28개 공공기관 소유 모든 시설 옥상과 유휴부지 등에 태양광 패널이 설치된다.
회의 결과 경기도는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도 산하 28개 공공기관이 소유한 모든 유휴부지, 옥상, 주차장 등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해 연간 13GWh 이상의 재생에너지를 생산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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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산하 28개 공공기관 소유 모든 시설 옥상과 유휴부지 등에 태양광 패널이 설치된다.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경기 RE100 정책 실천을 위한 본격적 행보다. 이를 통해 연간 13GWh 이상의 재생에너지를 생산 확보 하겠다는 것이다.
나아가 공공기관 평가에 RE100 이행 여부를 비중 있게 반영할 계획이다. 경기도가 RE100 실천에 나서는 것은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를 통틀어 처음이다.
김동연 지사는 17일 경기도청에서 강금실 기후대사와 전의찬 공동위원장, 학계, 기업, 시민단체 등 다양한 분야의 민간위원과 함께 첫 번째 경기도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전체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공공기관 RE100 실행계획을 확정했다.
지난달 24일 경기 RE100 비전 선포식에서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회의를 직접 챙기겠다고 약속한 대로 이날 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세부 추진계획을 집중 논의한 것.
회의 결과 경기도는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도 산하 28개 공공기관이 소유한 모든 유휴부지, 옥상, 주차장 등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해 연간 13GWh 이상의 재생에너지를 생산하기로 했다.
태양광 패널 설치로 인한 도 재정부담을 최소화하고 도민 참여를 활성화하기 위해 에너지 협동조합과 협력도 추진한다.
뿐만 아니라 공공기관 설치 조명등 전체(31만9253개)를 LED 조명등으로 교체하고, 비효율적 에너지 소비행태 개선, 스마트 에너지 관리 체계 도입 등을 통해 에너지 사용도 줄여나갈 계획이다.
도 소유 공공 건축물(134개소)을 대상으로 에너지 사용 실태를 조사하고, 단계적으로 건물 에너지 성능 개선도 추진해 나간다.
공공기관의 RE100 실천의지를 독려하기 위해 올해부터 RE100 달성 정도를 공공기관 및 기관장 평가에 반영한다.
도는 공공기관 RE100 실행계획에 이어 앞으로 산업단지 RE100, 농촌형 RE100 등 추진방안을 차례로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는데, 정부가 2030년 신재생에너지 발전비중 목표를 30.2%→21.6%로 하향 조정한 것과 달리 경기도는 신재생에너지 정책을 후퇴 없이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표현한 것으로 해석된다.
김동연 지사는 이날 "기후변화 문제에 대해서는 경기도가 도정 전체, 각 국실 전체가 힘을 합쳐서 한다고 이해해주시면 좋을 것 같다"며 "적어도 이 위원회는 제가 매달 직접 회의를 참석하고 주재를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실질적으로 실천에 옮기는 것들을 쌓아 한 달에 한 건씩만 우리가 할 수 있는 일들을 결정하고 실천할 수 있다면 1년이면 12건, 2년이면 24건이 된다"며 "경기도가 대한민국 전체에서 기후변화와 환경문제에 있어서 가장 앞서 공공과 시장과 도민과 국민을 견인할 수 있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저부터 열심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전의찬 공동위원장은 "경기도가 우리나라 전체 온실가스의 5분의 1을 차지하고 있다. 그래서 경기도의 기후변화 대응 성패가 우리나라 탄소중립의 성패를 좌우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경기도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는 당연직 15명과 도의원 2명, 민간위촉직 23명 등 40명으로 구성됐으며 총괄기획위원회와 함께 공공혁신 규제합리화. 에너지전환 기업RE100. 도민실천 거버넌스. 녹색경제 산업혁신 등 4개의 분과로 구성돼 있다.김춘성기자 kcs8@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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